학원 방역패스 제동에..청소년 접종률 상승세 꺾였다

신하영 2022. 1. 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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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학원·독서실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을 일시 정지하면서 청소년 백신접종률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법원이 학원·독서실을 방역패스 적용시설로 포함한 부분의 효력을 일시 정지한 지난 4일을 기점으로 1차 접종률 상승세가 주춤하다.

법원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집행정지 선고가 어떻게 결론나느냐에 따라 청소년 접종률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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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세 백신 1차접종률 증가세 둔화
효력정지 인용 후 증가세 0.3~0.6%p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음성확인제(방역패스) 유효기간 제도 시행 이틀째인 지난 4일 서울시내 한 식당에 방역패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법원이 학원·독서실에 대한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을 일시 정지하면서 청소년 백신접종률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10일 교육부·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3~18세의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은 77.1%다. 지난 3일 월요일(75.1%)보다 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12일(52.3%)부터 19일(61%)까지 1주일간 8.7%포인트나 올랐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다.

특히 법원이 학원·독서실을 방역패스 적용시설로 포함한 부분의 효력을 일시 정지한 지난 4일을 기점으로 1차 접종률 상승세가 주춤하다. 3일까지는 접종률이 매일 0.8~1.6%포인트씩 상승했지만 법원의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 4일 이후부터 증가율은 0.3~0.6%포인트에 그쳤다.

다만 2차 접종률은 5일(0.6%) 이후 1.3%포인트(6일), 1.5%포인트(7일), 3.1%포인트(10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누적 2차 접종률은 58.6%다. 이미 1차 접종 후 이상반응이 없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접종률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원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집행정지 선고가 어떻게 결론나느냐에 따라 청소년 접종률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법원은 지난 7일 조두형 영남대 의대 교수 등 1023명이 보건복지부장관 등을 상대로 낸 다중이용시설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에 대한 심문을 종결, 이르면 이번 주 선고를 앞두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청소년 접종률 둔화 지적에 “변화를 예단하기보다는 좀 더 추이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신하영 (shy11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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