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너리그 역대 최초 여성 감독 탄생 예정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 감독 선임된 레이첼 볼코벡 코치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미국 프로야구 사상 첫 여성 감독이 탄생한다.

'디 애슬레틱'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가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 탬파 타폰즈 신임 감독으로 레이첼 볼코벡 타격 코치를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볼코벡 코치가 감독으로 선임되면 MLB 산하 최초의 여성 감독이 된다. 소프트볼 선수 출신인 볼코벡 코치는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너리그 팀서 시간제 컨디셔닝 코치 활동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정식 코치로 임명됐다.

이후 지난 2019년 11월에는 뉴욕 양키스가 그를 타격 코치로 기용했고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 팀에서 타격 코치를 담당해왔다.

볼코벡 코치의 감독 선임 사례 이전에는 2020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앨리사 내킨 보조 코치가 연습 경기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 MLB 경기 첫 여성 코치 역사를 쓴 바 있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2020년 북미 남성 프로스포츠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여성인 김응 단장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