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신학기 기대..광주 소매·유통업 1분기 전망 '호전'

이창우 2022. 1. 10. 15: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1분기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RBSI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1분기 전망 호조는 명절·신학기 특수를 통한 체감경기 회복과 코로나19 단계적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지수 101…전분기보다 25P 상승
시장 온라인 이동 가속화 대응, 온·오프라인 채널 연계 강화

[광주=뉴시스]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 손님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021.01.13.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에도 불구하고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1분기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상공회의소가 10일 제공한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전망지수는 지난 4분기(76)보다 25포인트 상승한 '101'로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RBSI는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1분기 전망 호조는 명절·신학기 특수를 통한 체감경기 회복과 코로나19 단계적 거리두기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항목별 전망치는 매출.수익(76→101), 비용(86→103), 고용(91→93)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하지만 고용전망은 근무시간 축소, 인원 감축, 퇴직자 미충원에 따른 자연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업태별로는 백화점(50→125)은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보복소비 경향에 힘입어 고가제품·골프용품 수요 등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매출 증가를 기대했다.

대형마트(63→100)는 리뉴얼이 완료된 매장의 신규매출과 대규모 할인 행사에 따른 판매증가를 기대했다.

편의점(86→90)은 협업상품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업태 내외간 경쟁 심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지속을 우려했다. 슈퍼마켓(95→95)은 감염병 확산에 따른 내수위축과 중대형 슈퍼마켓 증가에 따른 업계 간 경쟁 심화로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유통산업이 온라인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는데 대한 대응방안 조사에선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간 연계강화(25.95)', '없음(22.45)', '온라인사업 강화(17.2%)', '점포배송 경쟁력 강화(17.2%)', '오프라인점포 리뉴얼(8.6%)', '점포자동화(3.5%)' 순으로 응답했다.

감염병 장기화로 당면한 가장 큰 현안과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선 '소비심리 위축(46.6%)'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어 '비용상승(20.7%)', '물가상승(15.5%)', '동일업태 내 경쟁심화(8.6%)', '업태간 경쟁심화(5.2%)', '유통 규제(3.4%)'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강화하고자 하는 경영역량은 '상품경쟁력(39.7%)', '차별화 경쟁력(37.9%)', '가격 경쟁력(24.1%)', '플랫폼 경쟁력(24.1%)', '디지털 경쟁력(12.1%)', '물류·배송 경쟁력(3.4%)', '없음(3.4%)' 순으로 응답했다.

최종만 광주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졸업, 신학기 효과와 명절 시즌이 겹치면서 경기 호조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안전한 소비 활동을 위한 감염병 확산 차단 노력과 모처럼 훈풍이 부는 유통산업 분야의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노력과 적극적인 규제 완화를 기대한다고"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