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체, KBO 출신 外人 NPB 러시에 우즈·그레이싱어 재소환

김지수 2022. 1. 10. 15: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 '주간 베이스볼'이 올해도 이어진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일본 프로야구(NPB) 팀 입단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주간 베이스볼'은 10일 "올해 NPB의 새 외국인 선수 중에는 야쿠르트의 앤드류 수아레즈, 세이부 라이온즈의 다카하시 보가 KBO리그를 경유해 일본으로 오게 됐다"고 소개한 뒤 최근 몇 년간 일본 무대를 밟은 한국 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되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 ‘주간 베이스볼’이 올해도 이어진 KBO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일본 프로야구(NPB) 팀 입단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주간 베이스볼’은 10일 “올해 NPB의 새 외국인 선수 중에는 야쿠르트의 앤드류 수아레즈, 세이부 라이온즈의 다카하시 보가 KBO리그를 경유해 일본으로 오게 됐다”고 소개한 뒤 최근 몇 년간 일본 무대를 밟은 한국 출신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되돌아봤다.

이 매체는 먼저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 쓴맛을 봤던 선수들의 사례를 열거했다. 게리 레스, 크리스 세든, 켈빈 히메네스, 앤디 밴 헤켄 등은 KBO리그 최정상급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NPB서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1998~2002 시즌 동안 174홈런 510타점으로 맹활약했던 타이론 우즈.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19 시즌 KBO 다승 부문 2위에 올랐던 앙헬 산체스도 지난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4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4.68로 부진하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

한신 타이거즈의 경우 2020 시즌 KBO MVP를 차지한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 2019 시즌 KBO 타점왕 제리 샌즈, 2020 시즌 20승을 기록한 라울 알칸타라 등을 데려왔지만 세 선수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

‘주간 베이스볼’은 그러면서 일본에서 한국에서의 성공을 뛰어넘었던 선수로 타자는 타이론 우즈, 투수는 세스 그레이싱어를 언급했다.

우즈는 1998년 OB 베어스(현 두산)에 입단하며 아시아 야구와 첫 인연을 맺었다. 한국 무대 첫해 42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을 차지했고 KBO 최초의 40홈런 타자가 됐다. 2001년에는 두산의 통산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하며 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시즌 동안 일본에서 활약했다. 2003, 2004, 2006 시즌 센트럴리그 홈런왕을 차지했고 2007년에는 주니치 드래곤즈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레이싱어의 활약도 눈부셨다. 2005~2006년 KIA 타이거즈에서 43경기 20승 18패 평균자책점 3.28의 성적을 바탕으로 이듬해 NPB 야쿠르트에 입단했고 2007 시즌 16승 8패 평균자책점 2.84로 센트럴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2008 시즌에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팀을 옮겨 17승 9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2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간 베이스볼’은 “우즈는 6년 동안 NPB 통산 240홈런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파워를 보여줬다”며 “그레이싱어도 NBP 통산 64승 42패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또 “릭 벤델헐크도 KBO를 거쳐 NPB 소프트뱅크에서 7시즌 동안 43승을 올리며 선발투수로 오랜 기간 뛰었다”며 “세이부, 오릭스, 라쿠텐 등 여러 팀에서 뛰었던 호세 페르난데스도 한국을 경유해 일본으로 왔던 외국인 선수 중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