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밀키스"..32년 후 중국서 2500만캔 팔린 이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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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989년 4월 밀키스 출시 당시 광고의 한 장면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지 식자재 유통업체와 협업해 밀키스 판매처를 늘리고, 해산물 뷔페 등 프랜차이즈 음식점과의 제휴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중국, 러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음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밀키스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유성탄산음료 브랜드로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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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홍콩 판매량도 급증
#오토바이를 타고 헬기에 쫓기던 주윤발(저우룬파)이 '밀키스' 화물 트럭 컨테이너로 뛰어든다. 밀키스를 한 모금 마신 그는 "사랑해요, 밀키스!"라고 말하며 캔에 입을 맞춘다.
그후 30여 년이 지난 뒤 밀키스는 중국에 연간 2500만캔이 수출되며 현지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중국에 음료 밀키스를 약 2500만캔(250mL 환산 기준) 수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7% 증가한 물량으로 밀키스가 1990년대 중국 시장에 소개된 지 30여 년 만에 최다 실적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유가 들어간 탄산음료인 밀키스가 최근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를 파악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브랜드 홍보 강화, 젋은층이 선호하는 망고맛과 딸기맛 출시 등을 비결로 꼽았다. 또한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의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푸드페어링 등이 입소문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지난해 상반기에만 밀키스 수출량이 60% 급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밀키스 중국 수출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약 40% 증가한 3500만캔으로 제시했다.
또한 밀키스는 지난해 중화권에서 모두 인기를 끌었다. 대만에서 판매량이 1100% 증가한 233만캔을 기록했고, 홍콩의 경우 33% 성장한 735만캔이 팔렸다.
롯데칠성음료는 현지 식자재 유통업체와 협업해 밀키스 판매처를 늘리고, 해산물 뷔페 등 프랜차이즈 음식점과의 제휴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과 협업 마케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중국, 러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음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밀키스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전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글로벌 유성탄산음료 브랜드로 키워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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