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헤중' 장혁진, 깐깐&허당 꼰대 큰웃음
[스포츠경향]
배우 장혁진이 인간미 느껴지는 현실 밀착 연기로 마지막까지 극에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8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장혁진은 더원의 생산부 본부장 고광수로 분해 맛깔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드라마의 활력소로 활약했다.
이날 고광수는 하영은(송혜교 분)에게 사사건건 걸림돌이 되었던 과거는 뒤로하고 남몰래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특히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하영은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인물들을 직접 소집해 훈훈함까지 자아냈다.
그동안 고광수는 상사로서 브랜드 순위 하락에 대한 수습 방안을 촉구하는가 하면, 큰 행사나 진행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치밀하게 지적하며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이런 모습을 장혁진이 빈틈없이 소화해 내며 직장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상사 빌런을 탄생 시켰다.
뿐만 아니라, 고광수는 회사 인수설이 있을 땐 각자도생을 외치며 물밑작업을 재빠르게 시작하더니 투자 건이라는 사실 앞에서는 무릎을 후들거려 해 ‘K-직장인’의 현실을 반영했다. 이 역시 장혁진은 다채로운 표정부터 톡톡 튀는 제스처로 표현해 내며 극의 활력을 더했고, 허술함이 곧 인간미로 다가오게끔 표현하며 놀라운 캐릭터 몰입력을 확인시켰다.
이처럼 장혁진은 깐깐함과 허당미를 오가는 고광수의 반전 모습을 디테일하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게다가 회사에서 본부장으로 살아남기 위한 고충과 성장기를 현실 밀착 연기로 담아내며 안방극장에 공감과 재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또한 장혁진 특유의 감칠맛 더해진 연기는 매 작품, 매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것은 물론,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 보는 즐거움을 배가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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