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진 이재명 제주선대위' 출범.."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분기점"

홍수영 기자 2022. 1. 10. 15: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송영길 "'멸공' 논란, 역사 거꾸로 되돌리는 일"
10일 오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라진 이재명 제주 선대위' 출범식.2022.1.10/뉴스1©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제주지역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날 오후 2시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송영길 당대표와 제주지역 송재호·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고민정 국회의원, 당원과 지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후보 영상 상영, 공연, 송영길 당 대표 인사말, 이재명 후보 영상, 축사, ‘제주도민 10만지지 선언 운동’ 선포, 상록수 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제라진 이재명 제주선대위’라는 이름을 달고 출범한 제주선대위에는 공동선대위원장 25명, 상임선대위원장 23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제라진’은 매우 긍정적인 상태나 최고라는 뜻을 가진 제주어다.

이날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 이재명 후보는 “제주도는 제가 사랑하고, 국민과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평화와 인권의 섬”이라며 “지난해 12월 많은 분들의 노력의 결과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4·3의 완전한 해결에 한발짝 다가섰다. 완전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운명을 가르는 역사적 분기점”이라며 “특정인의 사사로운 복수의 장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돌려드리는 희망의 대정정의 길이 돼야 한다. 대전환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승리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송영길 대표는 최근 일부 정치인이 SNS에 사진을 올리며 커지고 있는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함)’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재명 제주 선대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2.1.10/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송 대표는 “윤석열 후보와 김진태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이 멸치, 콩 등을 사며 유치한 행위를 하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세력을 배제하고 고립시켜 처절하게 학살했던 아픔을 겪은 게 제주4·3과 광주5·18민주화운동, 여수·순천10·19 항쟁이었다. 치유하고 하나로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은 평화적 통일을 위해 사명을 다하도록 헌법에 명시하고 있다.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는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4·3은 우리민족의 아픔이 녹아있다. 그 성격이 규명되지 못하고 백기로 남아있는데 이를 해소하고 온전히 평화와 인권으로 승화하는 것이 민족이 하나로 되는 길”이라며 “민주당에서는 이 후보와 함께 4·3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조치와 단계별 보상, 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까지 4·3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하나하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 후보를 위기 극복에 필요한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이라는 후보를 통해 민주당의 가치를 담아내고 새롭게 대한민국를 변화하기 위해 모였다”며 “이 후보는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성남의료원 설립운동을 하며 정치에 입문했고 성남시장이 돼 성남을 새롭게 변화시켰으며 경기도를 맡겼더니 경기도를 변화시켰다”고 피력했다.

또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코로나19, 기후변화, 에너지 대전환, 미·중 패권 경쟁 속 발생하는 동북아 위기 등을 극복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한 여론조사에서는 경제위기와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는 지도자 1등으로 단연코 이재명 후보가 꼽혔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까지 58일 남았는데 제라진 선대위가 열심히 뛰어서 10만 제주도민 지지선언을 넘어 전국적인 바람을 일으켜 압도적인 승리로 제4기 민주정부를 수립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라진 제주 선대위 10만 지지선언 운동 추진단은 “이재명 후보는 실력과 실천, 실적으로 증명된 이 시대의 참 일꾼이다. 이 후보야말로 우리의 삶을 바꾸면서 미래로 나아갈 새로운 시대의 정치리더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10일 오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라진 이재명 제주 선대위' 출범식.2022.1.10/뉴스1© News1 고동명 기자

gw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