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아시안컵 23명 확정.. 지소연 등 유럽파 총출동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최종엔트리 23명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0일 인도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 본선에 출전할 23명의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대표팀은 지난 2일부터 경남 남해에서 마지막 담금질 중이며, 소집된 25명 중 발가락이 골절된 어희진, 족저근막 부분 파열 진단을 받은 전은하(이상 수원도시공사) 등 2명을 제외한 23명을 결정했다.

지소연(첼시)과 이금민(브라이턴), 조소현(토트넘), 이영주(마드리드) 등 주축 유럽파가 모두 명단에 등록됐다. 지소연과 이금민은 현재 대표팀에서 훈련 중이며, 조소현과 이영주는 오는 12일 합류한다. 아시안컵 본선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인도에서 열리며, 대표팀은 15일 인도로 출국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인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일본(13위), 베트남(32위), 미얀마(47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2개국 중 5위 안에 포함되면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행 티켓과 더불어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대표팀은 아직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 최고 성적은 2003년의 3위다.

◆여자 축구대표팀 2022 AFC 아시안컵 참가 명단

▲FW :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서지연(한수원), 손화연, 최유리(이상 현대제철)

▲MF : 김성미(스포츠토토), 박예은, 여민지(이상 한수원), 이금민(브라이턴), 이민아(현대제철), 이정민(상무), 조미진(고려대), 조소현(토트넘), 지소연(첼시)

▲DF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현대제철), 심서연(스포츠토토), 이영주(마드리드), 추효주(수원도시공사)

▲GK : 강가애(스포츠토토), 김정미(현대제철), 윤영글(한수원)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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