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지방자치 시대 구현 인사권 독립에 온 힘

김태완 기자 2022. 1. 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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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의회(의장 이연희)가 오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시행에 따른 인사권 독립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의회 역량이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시의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의정지원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작년부터 이어진 인사권 독립 채비 과정에서 보여준 이연희 의장의 리더십이 조명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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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지원 역량 크게 강화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앞줄 왼쪽 세 번째)과 맹정호 서산시장(앞줄 가운데)이 지난 7일 시의회 정책간담회장에서 인사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스1

(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서산시의회(의장 이연희)가 오는 13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시행에 따른 인사권 독립을 목전에 두고 있는 가운데 의회 역량이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10일 시의회에 따르면 인사권 독립으로 의회 사무국 소속 공무원 인사권을 의장이 관장하게 되며, 의원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지원관 6명을 둘 수 있게 됐다. 이 중 3명이 올해 배치된다. 시의회 조직은 기존 1국 3팀에서 1국 4팀으로 확대된다.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시의회의 전문성과 독립성, 의정지원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작년부터 이어진 인사권 독립 채비 과정에서 보여준 이연희 의장의 리더십이 조명받고 있다.

이 의장은 인사권 독립 절차가 본격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타 시군의회 조직과 인사 운영 현황을 분석해 효율적인 지방의회 운영을 위해 가장 최적화된 형태를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안 시행이 그간 경험해 왔던 지방의회의 여러 한계점을 극복하고 진일보한 지방자치로 한 계단 전진하기 위한 지방자치 30년 사의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그 바탕이 됐다.

이에 시의회는 각 시·도 및 시·군 의회를 인구 규모별로 유형화해 서산시의회에 적합한 인사 운영 제도와 조직 형태를 도출했다.

또 지방자치 및 인사 제도 분야 전문가 자문과 우수 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안정적인 인사권 독립을 위한 기초 자료를 폭넓게 수집했다.

이를 토대로 시의회와 서산시가 6개월여간의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달 22일 제269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서산시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가 일부 개정되면서 시의회 조직과 정원이 대폭 강화됐다.

이로써 시의회 부활 30년 만에 체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됐으며 강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책의회로의 변모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정책지원 인력의 확충으로 이 의장이 평소 강조해온 시민이 주인이 되는 소통 의정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에서 이 의장은 집행부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이 담고 있는 취지와 시민들의 기대를 적극 피력해 현안을 관철해 냈다.

이연희 의장은 “서산시의회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의 취지에 부합하는 새로운 진영을 꾸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 맹정호 시장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의회 인사권 독립 등 30년 지방자치 역사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시민 행복 시대와 실질적 지방자치 구현을 위해 서산시의회가 새로운 주역으로서 앞장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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