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CATL과 시총 격차 줄어들 것..LG화학 주가도 회복"

김영상 기자 2022. 1. 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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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열린 온라인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과정에서 주가가 급락한 모회사 LG화학에 대해서도 곧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권 부회장은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에도 82%의 주식을 갖는 만큼 적어도 60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현재 LG화학이 50조원 수준인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고 단기 조정을 거치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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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의 시가총액 차이가 너무 큰 만큼 앞으로는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LG화학 주가도 단기 조정을 거쳐 점차 회복되는 쪽으로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권영수 부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열린 온라인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IPO 최대어로 평가받는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상장 절차에 나선다.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14일 최종 공모가액을 확정한 뒤 18~19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이달중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이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달하는 규모인만큼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된다.

권 부회장은 구체적인 예측치는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업계 1위인 중국 CATL과 격차가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CATL의 시가총액은 약 230조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70조원)의 3.3배 수준이다.

권 부회장은 "CATL과 우리의 시가총액이 왜 이렇게 차이가 있는지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 있다"며 "상장 이후 예측치를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CATL과의 갭(차이)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과정에서 주가가 급락한 모회사 LG화학에 대해서도 곧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LG화학 주가는 한때 100만원을 넘었지만 최근 물적분할 논란 등이 겹치면서 70만원선까지 하락했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 사례 등을 계기로 정치권에서도 물적분할 이후 동시상장을 둘러싼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LG화학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50조원 수준으로,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예상 시가총액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권 부회장은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에도 82%의 주식을 갖는 만큼 적어도 60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며 "현재 LG화학이 50조원 수준인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고 단기 조정을 거치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해외 투자자 사이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향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권 부회장은 "본인들의 투자가 다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을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며 "(공모 절차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4250만 주,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25만7000원~30만 원이다. 이중 LG화학 구주가 850만주, LG에너지솔루션 신주가 3400만주를 차지한다.공모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최대 12조7500억 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모 과정에서 확보하는 자금을 국내 생산기지인 오창공장을 비롯해, 북미, 유럽, 중국 등 해외 생산기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서 원가 경쟁력과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024년까지 북미 홀랜드 공장,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에 5조6000억원, 내년까지 국내 오창공장에 64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유럽과 중국 생산공장에도 2024년까지 각각 1조4000억원, 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권 부회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쌓아온 도전과 혁신 역량이 기업공개라는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번 상장을 발판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첫걸음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상장의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증권,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 골드만삭스증권, 메릴린치인터내셔날LLC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은 인수회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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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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