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대표 "LG엔솔 투자자들 상당한 관심..상장 성공 자신"

이정필 2022. 1. 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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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성공적인 기업공개(IPO)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알짜 자회사를 분할상장 후 재상장한다는 지적에는 모회사인 LG화학에도 향후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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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CATL과 시총격차 이해불가…앞으로 좁혀질 것"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성공적인 기업공개(IPO)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알짜 자회사를 분할상장 후 재상장한다는 지적에는 모회사인 LG화학에도 향후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권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으로 LG화학 주가가 조정 받는 것에 대해 "기관이나 개인 투자자들을 만나면 LG화학을 팔고 LG에너지솔루션을 사려고 하는 게 많은 거 같다"며 "화학 주식을 매각하는 것 때문에 주가가 조정 받는 것이 아닌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LG엔솔이 상장하면 이후 화학이 지분을 82% 갖게 된다"면서 "시가총액은 봐야겠지만 최소 60조원 이상의 가치를 보유하는 것인데 화학 시총이 50조원이다. 단기 조정을 거치면 화학 주주가치가 회복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또 "IPO 미팅을 하면 투자자들의 관심이 굉장히 많다"며 "투자를 다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을 정도다. 상장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예상 시총에 대해서는 "공모가대로라면 70조원 정도 예상되는데 경쟁사인 중국의 CATL과 시총 차이가 너무 큰 것은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라며 "앞으로 그 갭은 줄어들 것이다.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CATL 시총은 현재 230조원을 넘는 규모다.

권 대표는 "CATL은 중국의 자국산 사용 정책으로 어렵지 않게 매출 늘릴 수 있었다"면서 "글로벌 기업이 되려면 미국과 유럽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다. 수출 수주 잔고를 비교하면 우리가 더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CATL은 중국 공장에서 인건비가 싸고 재료와 장비도 모두 중국산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지만 품질과 성능이 어떨지는 모른다"며 "우리는 해외 공장이 있고 원가경쟁력을 높이면서 향후 수익성 차이를 좁혀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터리 사업이) 반도체 이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중이고, 조만간 CATL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상태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고객사에 믿음을 주는 기업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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