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황운하 "지금 진행 중인 수사도 선거개입이냐"

김성진 기자 2022. 1. 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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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이른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 "범죄 혐의가 있어 수사했는데 지방 선거를 앞뒀다는 이유만으로 '선거 개입 수사'라면 이번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이 받는 수사도 선거 개입 수사인가"라고 반문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후 변호인단과 서울중앙지법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속해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특검을 주장해 왔는데, 검찰 논리대로라면 이는 선거 개입 수사를 교사한 것 아닌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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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맨 왼쪽에서 둘째)과 조순열 법무법인 문무 변호사(맨 왼쪽에서 셋째)는 10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 중앙지법 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죄 혐의가 있어 수사했는데 지방 선거를 앞뒀다는 이유만으로 '선거 개입 수사'라면 이번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이 받는 수사도 선거 개입 수사인가"라 주장했다. /사진제공=황운하 의원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이른바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 "범죄 혐의가 있어 수사했는데 지방 선거를 앞뒀다는 이유만으로 '선거 개입 수사'라면 이번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이 받는 수사도 선거 개입 수사인가"라고 반문했다.

황 의원은 이날 오후 변호인단과 서울중앙지법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속해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특검을 주장해 왔는데, 검찰 논리대로라면 이는 선거 개입 수사를 교사한 것 아닌가"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울산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에 김 원내대표(당시 울산시장)의 측근을 수사한 것이 '청와대 하명수사'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청와대 관계자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송철호 당시 울산시장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경쟁자인 김 원내대표의 측근 비리 첩보를 작성해 황 의원에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황 의원은 "김 원내대표 측근들의 비리는 수사와 재판을 통해 밝혀진 명백한 사실"이라며 "김 원내대표의 동생인 김모씨가 인허가 조건으로 30억 원을 받기로 한 계약서가 존재했고, 이는 수사의 필요성이 분명한 범죄의 단서"라 했다.

이어 "울산경찰청이 비리를 알고도 수사하지 않았다면 이들의 지역 토착비리 범죄는 영원히 묻힐뻔했다"며 "비리를 수사해 처벌한 것이 불법 수사란 말인가"라 지적했다.

황 의원의 법률대리인인 조순열 법무법인 문무 변호사도 "검찰은 단 한차례의 조사도 없이 황 의원을 기소했다"며 "황 의원은 현재 재판을 받는 억울한 피고인이 됐는데 이것이야말로 공소권 남용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물었다.

황 의원은 이날도 오후 2시 피고인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는 김 원내대표도 출석해 증인신문을 받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해 11월15일에도 증인 신분으로 재판에 출석했다. 당시 김 원내대표는 재판 전 취재진과 만나 "대한민국 역사에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역대 최악의 선거 범죄 사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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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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