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로 번진 정용진의 '멸공' ..신세계, 17개월만에 최대 급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함)' 발언이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며 신세계 주가가 17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날 신세계는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으로 일부 소비자들이 불매운동 조짐을 보이는 등 정치 리스크가 커지면서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네이버 신세계 주주 토론방에서는 "오너의 정치적 말 한마디에 애꿎은 주식 투자자들만 피해를 본다" "이마트 불매운동을 펼치자" 등 비난 섞인 말들이 쇄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미들 "오너의 정치발언에 애꿎은 피해"
정용진 신세계(004170)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 세력을 멸함)’ 발언이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며 신세계 주가가 17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일부 소비자들의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나오는 등 ‘오너 리스크’에 시가총액도 하루 새 1,680억 원이나 증발했다.
10일 신세계는 전 거래일보다 6.88% 내린 23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신세계의 하락 폭은 지난 2020년 8월 18일(-8.7%) 이후 최대로 시총도 하루 만에 1,680억 원이 줄어든 2조 2,939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신세계는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으로 일부 소비자들이 불매운동 조짐을 보이는 등 정치 리스크가 커지면서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그는 5일 인스타그램에 숙취 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이어 나경원 전 의원은 각자 이마트에 방문해 멸치와 콩을 태그하며 ‘멸공 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이날 네이버 신세계 주주 토론방에서는 “오너의 정치적 말 한마디에 애꿎은 주식 투자자들만 피해를 본다” “이마트 불매운동을 펼치자” 등 비난 섞인 말들이 쇄도했다. 하지만 이날 주가 하락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 ‘K뷰티’ 등 중국 시장이 불투명해지며 관련 업계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스템임플 횡령금 235억 더 있었다...총 2,215억 횡령
- [시그널] 권영수 '미래 보면 시총 230조 中CATL 추월'
- 윤석열, 억대 법인 수입차 ‘낙인’ 찍는다…번호판에 색 표시
- '스벅만 안 마셔도'…'멸공' 정용진에 '불매 움직임'까지
- 韓 방역 비웃던 日…확진 100명대→8,000명대 '폭증' 무슨 일?
- 김만배 측 '이재명 지시' 언급…국힘 '李 몸통이라는 자백'
- 아빠 빚 10억 때문에 파산 위기 27개월 아기[도와줘요, 상속증여]
- 갈수록 커지는 단일화 압박…선호도 安 35.9%> 尹32.5%[리얼미터]
- 명계남 등 노사모 '이재명 지지선언…노무현 정신 완성'
- 윤석열 이어 나경원도...이마트서 멸치와 콩 사고 '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