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설까지 '잠시멈춤' 동참 호소

황태종 2022. 1. 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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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81명이 발생하는 위기상황에 직면함에 따라 '전 도민 잠시멈춤 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10일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접촉이 곧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두 사람의 사소한 부주의로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갖고 설까지 모든 사적 모임을 잠시 멈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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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81명 위기상황..선제검사·마스크쓰기·백신 접종 등 당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81명이 발생하는 위기상황에 직면함에 따라 '전 도민 잠시멈춤 운동'을 전개키로 하고, 10일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서남권 확진자의 40%가 감염속도가 빠른 오미크론으로 추정되고, 도내 전역으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은 경증, 무증상의 경우 감기로 오인해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또 유흥시설, 식당·카페, 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 현장에서 마스크 미착용, 환기 미실시 등 기본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도 한 원인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다가오는 설까지 '전 도민 잠시멈춤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도민은 가벼운 감기 증상이라도 반드시 선제검사를 받아야 한다. 오미크론을 감기로 오인해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선제검사는 지역 확산을 차단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또 오미크론은 공기 중으로도 전파되기 때문에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누구든지,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지 KF94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타지역 방문을 비롯해 각종 행사, 사적모임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개인 간 접촉도 최소화해야 한다.

백신 접종도 필수다. 미접종자는 전체 성인인구의 6%에 불과하지만, 전체 확진자의 30%, 위중증·사망자의 53%를 차지하고있다. 특히 59세 미만 청장년층의 3차 접종과 12세 이상 소아·청소년의 접종 참여가 절실하다.

전남도는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한 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밀접접촉자의 격리 중 진단검사를 강화하고, 오미크론의 경우 정부 방침인 2회보다 강화해 3회 실시하고 있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입원치료를 원칙으로 하며, 감염병 전담병상도 1100병상에서 1500병상으로 늘리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접촉이 곧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한두 사람의 사소한 부주의로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폭증할 수 있으므로 경각심을 갖고 설까지 모든 사적 모임을 잠시 멈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제 검사,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출입자 명부 관리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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