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시멘트 업계 폐기물 연료 사용량 증가세 꾸준

이병찬 2022. 1. 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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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시멘트 제조업체의 폐기물 연료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단양군에 따르면 2012년 7만4882t이었던 성신양회 단양공장의 폐기물 연료 사용량은 지난해 11만5100t을 기록했다.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역시 같은 기간 폐기물 연료 사용량이 14만5086t에서 20만5052t으로 증가했다.

이 지역 시멘트 업계가 연료로 사용하는 폐기물은 폐합성수지와 비닐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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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폐합성수지·비닐 가장 많아…군 "오염 저감시설 투자 지속"

성신양회 단양공장 *재판매 및 DB 금지

[단양=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단양 시멘트 제조업체의 폐기물 연료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단양군에 따르면 2012년 7만4882t이었던 성신양회 단양공장의 폐기물 연료 사용량은 지난해 11만5100t을 기록했다. 한일시멘트 단양공장 역시 같은 기간 폐기물 연료 사용량이 14만5086t에서 20만5052t으로 증가했다.

이 지역 시멘트 업계가 연료로 사용하는 폐기물은 폐합성수지와 비닐이 가장 많다. 성신양회는 지난 3년 동안 폐합성수지 등 연 10만여t의 폐합성 고분자화합물을 연료로 사용했다.

한일시멘트는 폐합성 고분자화합물과 함께 폐합성 고무, 폐타이어도 반입해 연료로 썼다. 이 회사의 폐기물 연료량은 지난 3년 동안 17만여t에서 20만여t으로 3만여t 증가했다.

시멘트 제조 공정에 사용하는 폐기물 원료와 연료가 갈수록 늘면서 오염물질 발생 예방과 차단을 위한 환경 설비 투자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2018∼2021년 클링커 보관장 보안, 사계절 세륜시설 설치, 폐기물 보관장 개선 등에 총 50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939억원을 더 투자해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저감 설비 도입을 약속했다고 군은 전했다.

지난해까지 388억원 환경 시설 투자를 진행한 성신양회는 2024년까지 1503억원을 더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이 회사는 소성로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메탄올을 생산하는 설비를 2025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2500억원 상당의 오염물질 저감 설비 투자계획을 마련했다"면서 "시멘트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관리 강화와 시설 개선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c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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