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 희망2022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100도 조기 달성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2022. 1. 1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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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투자 촉진 위해 보조금 문턱 낮추고 금액 늘린다"
달성군, 올해 인구정책에 1400억원 투입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대구 '희망2022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대구시 제공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불구하고 대구의 '희망2022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달성했다. 캠페인 시작 41일 만이다.

10일 대구시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희망2022 나눔캠페인' 모금액은 91억6000만원이다. 당초 목표액 90억5000만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6억7000여 만원보다 4억90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도 나눔캠페인을 이끌어 온 동력은 지역의 기업이다. 이번 모금액 91억6000만원 중 법인기부액은 56억1000여 만원으로, 전체 기부액의 61%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억2000여 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한국부동산원 등 지역기업과 공공기관의 기부를 시작으로 ㈜우리텍, 에스엘 서봉재단, DGB금융그룹, 한국가스공사, 화성산업㈜, 아이에스동서㈜, ㈜서한, 삼익THK㈜, 희성전자㈜, PHC큰나무복지재단, ㈜서보, 태성전기㈜, 라온건설㈜, 이랜드 리테일 동아백화점, ㈜리만코리아 등 기업이 억대의 통 큰 기부를 이어왔다.

또 8300여 명의 개인기부자도 35억5000여 만원을 기부했다. 코로나19로 가장 힘들어진 자영업자 중에서 오히려 지난해보다 더 많이 기부한 사례도 있다. 폐지를 주워 모은 돈으로 성금을 기탁한 어르신들도 있다.  '희망2022 나눔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다.

권영진 시장은 "캠페인을 시작할 때만 해도 코로나19로 모금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도 "위기 속에서 오히려 대구시민들의 나눔DNA는 더욱 빛났고, 희망의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청 ⓒ시사저널 김성영

◇ 대구시 "투자 촉진 위해 보조금 문턱 낮추고 금액 늘린다"

대구시가 지방투자 촉진을 위해 올해부터 보조금 문턱은 낮추고 지원금액은 대폭 늘린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는 올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신청요건을 업력 1년 이상 기업으로 완화한다. 당초 조건은 3년 이상 업력이다. 대구시는 지원금액도 153억원에서 최대 222억원까지 대폭 늘린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기업의 지방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이 10억원 이상의 투자와 1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시 투자금액 일부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해 주는 제도다.

중소기업이 100억원을 지방에 투자할 경우 대구시는 건축 및 설비 투자비의 최대 29%까지인 29억원(착공 후 70% 선지급, 투자 완료 후 30%)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또 기존 사업장 유지 의무와 관련해서 기업 경영상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존 사업장을 매각하더라도 그 사업장을 임차해 계속 운영하는 경우 기존 사업장을 유지한 것으로 인정하는 등 기업의 보조금 환수 부담을 줄여준다.

대구시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7개 사에 701억원을 지원했다. 신규일자리 창출 실적은 총 2336명이다. 특히 대구시는 2020까지 2년 연속 '지방투자촉진사업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약 8억8700만원의 국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의 이번 제도 개선으로 기업의 신규투자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시 자체적으로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등 관련 조례를 빠른 시일 내 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 달성군청 ⓒ시사저널 김성영

◇ 달성군, 올해 인구정책에 1400억원 투입

달성군은 올해 인구정책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본격 추진한다.

10일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군은 올해 인구정책에 14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먼저 대구시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첫만남 이용권 등 출산 축하금·용품, 임산부 등에 117억원을 지원한다. 보육료와 영아수당,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 보육지원에도 883억원을 투입한다.

달성군은 또 달성교육문화복지센터 건립과 국제화 외국어 교육사업, 달성장학재단 등에 122억원을 편성해 교육과 돌봄환경을 강화한다. 이 외에 청년 일자리지원 프로젝트와 청년활동·자립기반지원, 여성 취·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에 22억을 투입한다.

달성군의 주민등록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26만7501명이다. 출생아수는 2170명, 합계출산율은 1.32명으로 전국 226개 시·군·구 가운데 23위를 차지했다.

김문오 군수는 "달성군의 합계출산율은 전국 합계출산율 0.84명 대구 합계출산율 0.80명에 비해 비교적 높고, 평균연령 또한 39.9세로 대구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 할 수 있다"면서도 "최근 달성군 인구증가율이 감소한 것에 예의 주시하면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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