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연패' 막내구단,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 '불명예' 다가온다

길준영 2022. 1. 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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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5-25, 20-25)으로 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4일 휴식, 현대건설은 2일 휴식 후 경기다.

페퍼저축은행이 이때까지 연패를 끊지 못한다면, 역대 최다 연패 2위 기록인 KGC인삼공사의 19연패(2018-2019시즌)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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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OSEN DB

[OSEN=장충, 길준영 기자]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15-25, 20-25)으로 패했다. 지난해 11월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창단 첫 승리를 거둔 이후 16연패 부진이다.

올 시즌 신생팀으로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1승 21패 승점 5점으로 압도적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에는 3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1세트를 따내는 것조차 어려운 모습이다.

김형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참 안타깝다. 고비 하나를 넘기면 될 것 같은데 한계를 넘어서지 못한다. 지금까지 한계를 절실히 느껴왔고 오늘도 미련이 남는다. 별다른 도리가 없다. 경기 결과를 계속 쌓아가는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계속 연습을 하고 경험을 쌓아야한다. 자신감이 생겨야 해결될 수 있다. 그 때까지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광주로 이동해서 다시 열정을 가지고 해보겠다”라며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지적하는 동시에 자신감을 가지라고 격려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시련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음 경기 상대가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는 리그 선두 현대건설이기 때문이다. 두 팀은 오는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페퍼저축은행은 4일 휴식, 현대건설은 2일 휴식 후 경기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20승 1패 승점 59점을 기록중이다. 단 1승을 거두고 있는 페퍼저축은행과는 정반대로 단 1패만을 기록했다. GS칼텍스 강소휘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도 ‘흥벤져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했다. 그런데 현대건설은 정말 약점이 없는 것 같다. 센터 공격수도 너무 좋고, 리시브와 디그도 좋아서 파고들 팀이 없다. 일단 2등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해야할 것 같다”라며 현대건설의 경기력에 감탄했다. 상대팀 선수도 호평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올 시즌 현대건설의 경기력은 압도적이다.

페퍼저축은행이 현대건설을 꺾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다만 현대건설이 2일 휴식 후 경기에 나선다는 점을 노린다면 최대한 길게 승부를 끌고가며 체력적인 면에서 승부를 걸면 가능성이 보일 수 있다.

그렇지만 피로 누적은 페퍼저축은행도 최근 겪고 있는 문제다. 김형실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젊고 어리니까 장기 리그전을 치르는데 조직력 관리, 체력 관리, 마인드 관리에서 피로를 많이 느끼는 것 같다. 기존 구단 선수들과 달리 경험이 없으니까 힘들 수밖에 없다. 연습이나 경기에서도 그런 피로감이 여실히 드러난다”라고 아쉬워했다.

14일 현대건설전 이후에는 18일 IBK기업은행 경기가 기다린다. 페퍼저축은행이 이때까지 연패를 끊지 못한다면, 역대 최다 연패 2위 기록인 KGC인삼공사의 19연패(2018-2019시즌)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은 KGC인삼공사의 20연패(2012-2013시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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