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윈나우 외치며 베테랑 수집 토론토, LAA 보고 깨우쳐야"

한이정 2022. 1. 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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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가 당장 성적을 내려면 베테랑 수집에 몰두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식을 전하는 '제이스저널'은 1월10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배울 수 있는 점"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몇년간 에인절스가 얻은 피해를 보고 토론토도 뭔가 깨우쳐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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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토론토가 당장 성적을 내려면 베테랑 수집에 몰두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팬사이디드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식을 전하는 '제이스저널'은 1월10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를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배울 수 있는 점"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몇년간 에인절스가 얻은 피해를 보고 토론토도 뭔가 깨우쳐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토론토는 최근 들어 선수 영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0시즌을 앞두고 류현진과 4년 80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고, 2021시즌 전에는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와 6년 1억5000만달러 계약을 맺는 등 획기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제이스저널'은 토론토가 젊은 선수들에게 투자하는 게 아닌, 중고참 베테랑급 선수들과 거액의 계약을 맺는 걸 경계했다. 그 예시가 LA 에인절스다.

에인절스는 2002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는 등 2000년대초 좋은 팀 중 하나였고, 2011년 이후엔 마이크 트라웃을 영입하며 자신들의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2021년엔 전례가 없었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에인절스가 고생했던 이유 중 하나로는 베테랑과의 고액 거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큰 거래로 영입한 선수들이 대개 30대였고, 팀이 기대했던 만큼 성과를 내지 못 했기 때문이다.

제이스저널은 "2011년 알버트 푸홀스에게 10년 2억5400만달러를 줬지만 과거 MVP를 받았을 때만큼 활약을 보이지 못 했고, 여러모로 역효과를 봤다. 조시 해밀턴과도 5년 1억2500만달러에 계약을 맺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고, 재앙으로 판명됐다. 2019년엔 앤서니 랜던에게 7년 2억4500만달러를 줬으나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과거 에인절스의 행보가 토론토와 비슷하다는 내용이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와 유사한 점이 있다. 토론토 역시 젊은 주요 선수들을 보완하기 위해 베테랑에게 더 큰 계약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케빈 가우스먼(5년 1억1000만달러), 호세 베리오스(7년 1억3100만달러)와의 계약도 비슷한 맥락이다.

제이스저널은 "토론토는 에인절스가 했던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토론토는 지금도 스토브리그에서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을 지불하고 있다. 앞으로 토론토는 선수 한 두 명에게 10년 혹은 그 이상의 계약을 내밀 수 있는데 그 계약의 주인공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나 보 비셋 정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장폐쇄가 끝나면 카를로스 코레아, 프레디 프리먼 등 FA 선수들과 계약을 맺어선 안 된다. 그 선수들이 도움이 안 될 거란 의미가 아니라, 10년 동안 에인절스가 고생했던 걸 생각하면 적어도 토론토에게 적합하지 않은 선수들이다"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162경기 동안 91승 71패 승률 0.562를 기록하며 4위에 그쳤다. 새 시즌 토론토는 꿈꾸던 지구 우승 등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스엔 한이정 yijung@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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