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밀착형 금융기관, 대출이 예금보다 더 빠르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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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상호금융과 신용협동조합 등 이른바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의 여·수신을 분석한 결과, 돈을 맡기는 예금보다 빚을 내는 대출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오늘(1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광주·전남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보고서는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이 예금은행보다 점포 수가 많고 지역 여·수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 지역 금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은 특정 지역 주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익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등 긴밀한 유대관계를 토대로 경영활동을 하는 곳으로, 광주가 115곳, 전남은 28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의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 수와 비교하면 광주는 3.5%, 전남은 8.7% 수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인구 10만명당 점포 수는 광주 7.9곳, 전남 15.6곳으로, 광주는 광역시 중 가장 많고 전남은 제주(15.9곳)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민이 밀착형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은 2015년 말 이후 연평균 광주는 12.3%, 전남도 13.7%씩 가파르게 늘었습니다.
반면, 이들 기관에 맡긴 수신(예금)은 2015년 말 이후 연평균 광주 9.7%, 전남 8.9%씩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이 많은 점포 수, 높은 여·수신 비중 등으로 지역 금융에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금융의 디지털화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영업기반과 금융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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