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무승' 셰브첸코 제노아에서 3달 만에 '경질 위기' 봉착

신인섭 기자 2022. 1. 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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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 셰브첸코 감독이 부임 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결국 제노아는 지난해 11월 발라디니 감독을 경질한 뒤, 셰브첸코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셰브첸코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자국 감독 부임 5년 만에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성적 부진을 겪고 있던 제노아는 셰브첸코의 능력을 믿고 감독직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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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안드리 셰브첸코 감독이 부임 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경질설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디 마르지오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셰브첸코의 감독직은 현재 위험에 처해 있으며 제노바는 그를 경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제노아는 10일 오전 2시 30분 이탈리아 리구리아주 제노바에 위치한 루이즈 페라리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에서 스페치아 칼초에게 0-1로 패했다. 이로써 제노아는 리그 18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1승 9무 11패(승점 12)로 19위에 머물게 됐다. 

제노아는 올 시즌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다비드 발라디니 감독 체제에서 리그 승리가 단 한차례밖에 없고, 꾸준하게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결국 제노아는 지난해 11월 발라디니 감독을 경질한 뒤, 셰브첸코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셰브첸코는 선수로서 축구 인생을 시작했다. 1994년 우크라이나 디나모키예프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AC밀란, 첼시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밀란 시절 세리에A 우승, 코파 이탈리아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을 경험했다.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셰브첸코는 2012년 은퇴한 뒤 2016년 자신의 조국 우크라이나 축구 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이 끝난 뒤 정식 감독으로 승격되었다.

비록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로 2020에서 스웨덴을 꺾고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8강에서 잉글랜드에게 0-4로 패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셰브첸코는 지난 8월 우크라이나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자국 감독 부임 5년 만에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다음 행선지는 제노아였다. 성적 부진을 겪고 있던 제노아는 셰브첸코의 능력을 믿고 감독직을 맡겼다.

하지만 부임 3달 만에 경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셰브첸코는 부임 이후 치러진 9경기에서 3무 6패로 부진을 겪고 있다. 제노아가 한 시즌에만 감독을 두 번 교체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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