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미크론 확산에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연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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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본 정부가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등 이른바 '미즈기와(水際) 대책'(적군이 육지에 오르기 전에 막는다는 의미의 일본식 방역대책)을 연장할 방침이다.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신규 감염자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은 미즈기와 대책을 느슨하게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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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으로 일본 정부가 외국인 신규 입국 금지 등 이른바 '미즈기와(水際) 대책'(적군이 육지에 오르기 전에 막는다는 의미의 일본식 방역대책)을 연장할 방침이다.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입국 규제 강화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30일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일본인과 중장기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입국은 허용되나 체류 국가의 오미크론 감염 상황에 따라 3~10일간의 시설격리를 강제하고 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신규 감염자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은 미즈기와 대책을 느슨하게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성년의 날 연휴가 끝나고 연장 방침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전날 산케이 계열 민영방송인 후지TV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의 실태는 충분히 해명되어 있지 않다"며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감염 사례가 속속 확인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8249명으로 이틀 연속 8000명대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인 2일 신규 확진자 수(553명)와 비교하면 약 15배로 급증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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