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역→서울역 무궁화 첫 열차 운행 중단..구미 시민들 "불편"

정우용 기자 2022. 1. 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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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첫 열차 운행이 중단돼 구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구미에서 서울로 가는 첫 열차가 지난해 12월28일 운행이 중단됐다.

운행이 중단된 열차는 오전 4시30분 동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무궁화 1302호로 구미역에는 오전 5시11분 출발해 8시45분쯤 서울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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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역 무궁화호 열차 일부 운행 중지 안내문/© 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첫 열차 운행이 중단돼 구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

10일 코레일에 따르면 구미에서 서울로 가는 첫 열차가 지난해 12월28일 운행이 중단됐다.

운행이 중단된 열차는 오전 4시30분 동대구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무궁화 1302호로 구미역에는 오전 5시11분 출발해 8시45분쯤 서울역에 도착한다.

이로 인해 오전 7시14분 구미서 서울로 출발하는 무궁화 열차가 가장 빠른 열차가 됐다. 이 열차는 서울역에는 10시50분 도착하고, 첫 새마을호 열차는 오전 8시15분으로 서울역에 11시5분에 도착한다.

오전 5시11분 첫 열차가 없어지고 난 뒤 구미에서 서울로 열차를 타고 가서 오전 업무를 보는 것이 사실상 어렵게 된 것이다.

구미역에는 KTX가 서지 않아 구미 시민들이 기차를 타고 서울에 가서 오전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인근 김천구미역에서 KTX를 타고 가야 한다.

김천구미역에서 서울역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하는 KTX 열차는 오전 6시21분, 7시5분, 7시26분, 7시56분, 8시11분, 8시20분 등 6편이 있으며, 김천구미역에서 서울역까지는 KTX로 1시간30분 걸린다.

무궁화 열차를 타고 구미에서 대전으로 출퇴근하는 김진우씨(52)는 "열차 편수를 줄이려면 아침 첫차가 아닌 다른 차량을 줄이면 되는데, 예고도 없이 굳이 첫차의 운행을 중단한 이유를 모르겠다. 구미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며 "가난한 서민들이 이용하는 열차는 복지차원에서라도 더 늘려야 하는데 코레일은 사회공헌이라는 말만 내세우지 말고 서민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측은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을 위해 2023년 말까지 대구차량사업소 정비시설 개량공사에 따라 선로가 16개에서 7개로 축소되고, 주박열차(차량기지 등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열차) 14편성이 9편성으로 줄어들면서 열차 운행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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