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선수들, 약팀 본받아라"..분노한 랑닉, 선수단에 정신 무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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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닉(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유 선수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랑닉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2021-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맨유 선수들은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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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신희영 인턴기자] 랄프 랑닉(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유 선수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랑닉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아스톤 빌라와 2021-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맨유 선수들은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 같은 팀을 이기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이것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상위권이 아닌 팀들도 치열하게 경기하고 전력 질주한다. 우린 이런 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맨유는 최근 경기장 안팎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패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답답한 경기력과 낮은 전술 완성도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전문가들 역시 정신력과 체력 면에서 기대 이하였다고 혹평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얼어붙었다. 영국 복수 매체를 통해 팀 내 파벌이 형성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소란이 일었다. 선수단 절반이 현재 상황에 불행하며 팀을 떠나고 싶어 한다는 소식도 흘러나왔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에서 랑닉 감독이 칼을 빼 들었다.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정신 상태를 단단히 무장하라고 강조했다.
부임 후 첫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예시로 들었다. 당시 맨유는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크리스탈 팰리스를 압도했다. 불안한 후방 빌드업과 둔탁한 공격 작업으로 난항을 겪었던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이었다.
그는 "우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전반전에 많은 것을 보여줬다. 이런 경기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선수들이 추구해야 할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경기를 지배해야 승리할 수 있다. 승리하는 팀으로 발전하기 위해 몇 주 안에 이를 달성해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변화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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