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감독 배은심 여사 조문.."아드님과 못다한 얘기 나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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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은 영화감독 장준환씨가 "치열한 투사로 살아오신 어머님이셨다"고 추모했다.
영화 '1987'을 연출한 장씨는 1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 여사는 지난 3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려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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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은 영화감독 장준환씨가 "치열한 투사로 살아오신 어머님이셨다"고 추모했다.
영화 '1987'을 연출한 장씨는 10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씨는 "연세대 앞에서 아드님이 쓰러지신 뒤 30여년간을 치열한 투사로 살아오신 어머님"이라며 "이제는 편안하게 쉬시면서 아드님과 못다한 얘기 많이 나누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배 여사의 특별한 기억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인사드리러 광주 집에 갔을 때 배우 강동원씨와 김태리씨를 바라보던 따뜻한 눈빛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또 "당시 손수 따뜻한 밥 먹여서 보내겠다며 서둘러 준비하시던 모습, 귀하게 담아놓은 술 한 잔 내신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영화에 많은 도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 여사는 지난 3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려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쓰러져 전날 소생하지 못했다.
이한열 열사는 1987년 민주화 운동 중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숨졌고, 이를 기점으로 민주화 열망은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다. 배 여사는 아들이 숨진 뒤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한편 배 여사의 장례식은 '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1일 오전 9시이며 망월동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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