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가장 많이 살린 제주소방..행안부 장관 표창

소방청 주관 119구급서비스 품질관리 전국 최우수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제주소방안전본부는 2021년 119구급서비스 품질관리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청이 주관하는 119구급서비스 품질관리 평가는 18개 시·도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중증응급환자 이송병원 적정 선정률 및 응급처치 실시율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제주소방은 심정지 환자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회복률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구급품질 부분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자발순환 회복률이란 심정지 환자가 병원 도착 전에 119구급대 응급처치로 소생한 비율을 말한다.

지난해 12월 상반기 기준 제주소방안전본부의 자발순환회복률은 13%로, 전국 평균 9.7%보다 높았다.

특히 제주소방은 대형 교통사고 등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다수사상자 이송용 응급버스를 도입하고, 음압구급차 4대를 확보하는 등 선제적인 구급 이송체계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근오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고품질 구급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구급대원 교육훈련 강화 및 제주지역에 맞는 구급정책 발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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