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CES2022]"대면의 가치 여전히 유효. 내년 CES도 현장서 열릴 것".."상하이CES는 완전 폐지"

라스베이거스=고재원 기자 2022. 1. 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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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켈리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수석이사는 6일(현지시간) "CES는 내년에도, 그 뒤에도 계속해서 대면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ES에 등장하는 신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전문가와 기업, 일반 소비자들이 만나는 가치가 비대면 행사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보다 훨씬 크다는 설명이다.

이어 "전 세계 많은 정부 관계자들도 국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찾는 곳"이라며 " CES의 진정한 가치는 대면 행사라는 점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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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존 켈리 CTA 수석이사 인터뷰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존 켈리 수석이사와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존 켈리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수석이사는 6일(현지시간) “CES는 내년에도, 그 뒤에도 계속해서 대면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TA는 정보기기와 가전 전시회에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로 탈바꿈한 CES(소비자가전전시회)를 주최하는 단체다. 

켈리 수석이사는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면 행사는 비대면 행사에서는 결코 얻기 어려운 숨은 가치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CES에 등장하는 신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전문가와 기업, 일반 소비자들이 만나는 가치가 비대면 행사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보다 훨씬 크다는 설명이다. 

CES 2022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대면행사로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행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한 이후 다시 재개된 대면 행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전세계 확산으로 당초 계획했던 8일까지 행사를 하루 단축했다. 메타(옛 페이스북)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행사 수주일을 앞두고 불참을 선언하고 중국 기업들은 베이징 올림픽을 앞둔 중국 당국의 까다로운 출입국 조건 때문에 불참하면서 이전보다는 훨씬 축소된 형태로 진행됐다. 

CES 행사 전후로 행사를 계기로 감염자 확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을 우려하며 대면행사를 이어가야 하냐는 논쟁도 일었다. 실제 CES 직후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여전히 논쟁은 진행형이다.

켈리 수석이사는 여전히 대면 행사 개최의 필요성과 가치를 강조했다. 그는 “올해 CES에는 스타트업 800여곳을 비롯해 2300여개 이상의 기업과 600명 이상의 미디어가 참여했다”며 “CES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는 자리이자 혁신 기술들이 등장하는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많은 정부 관계자들도 국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찾는 곳”이라며 “ CES의 진정한 가치는 대면 행사라는 점에 있다”고 말했다. 

CTA는 지난 2019년 중국 상하이에서 CES 아시아를 개최했다. 2020년에도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했다. 켈리 수석이사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CES 아시아를 폐지하기로 했다”며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병) 영향으로 중국이 폐쇄되면서 향후에도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CTA는 대신 올해 CES 2022의 전시 분야를 확대했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푸드테크(요리기술), 우주기술 등이다. 미국 의료장비제조사 ‘애보트’가 헬스케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CES에서 기조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켈리 수석이사는 “기술은 모든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으며 회사는 본질적으로 기술 회사”라며 “항상 새로운 분야에서의 최신 혁신 기술을 포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CES 2022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장행사로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됐다. CES 2022 제공

[라스베이거스=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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