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못 미친 실적"..LG전자, 외인 기관 동반 매도에 장중 6%↓
10일 오후 12시 19분 기준 LG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8000원(-5.82%) 내린 주당 12만9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52주 최고가(19만3000원)와 비교해 33% 가까이 빠지면서 52주 최저가(11만5000원)의 뒤를 쫓고 있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순매도세가 LG전자의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각각 120억원과 75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들도 연달아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성적표가 시장전망치를 밑돌았다는 내용을 담은 리포트를 발간했다. LG전자는 최근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1조89억원과 영업이익 6816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2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0% 감소한 셈이다. 물류 비용과 원재료 가격 상승 요인과 자동차부품의 완성차 생산 차질로 적자폭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일반가전기기(H&A) 및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의 원재료와 물류비 상승이 성장세를 꺾었다"며 "전장부품(VS) 및 비즈니스솔루션(B2B)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태양광 모듈의 부진한 흐름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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