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기업, 올해 수출 전년과 비슷할 듯 전망

추종호 2022. 1. 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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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업체의 절반 이상이 올해 수출전망을 전년과 비슷 하다고 응답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최근 구미국가산업단지 54개 수출업체(대기업 13개, 중소기업 41개)를 대상으로 '2022년 수출전망 및 경영계획 수립 환율'을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편, 구미산단 수출업체들은 올해 경영계획 수립 환율을 달러 당 평균 1,159원으로 설정했으며, 손익분기점 환율은 평균 1,143원으로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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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공회의소, 대기업 등 54곳 설문조사 
위드코로나 진입 긍정적 요소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업체의 절반 이상이 올해 수출전망을 전년과 비슷하다고 응답 사진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업체의 절반 이상이 올해 수출전망을 전년과 비슷 하다고 응답했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최근 구미국가산업단지 54개 수출업체(대기업 13개, 중소기업 41개)를 대상으로 ‘2022년 수출전망 및 경영계획 수립 환율’을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수출전망은 지난해(2021년)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53.1%로 가장 많았고 다소 호전(24.5%), 다소 악화(22.4%) 순으로 응답했다.

구미산단 수출업체의 호전적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로는 위드코로나 시대로 진입(33.3%)과 세계경제 완만한 성장세(3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 글로벌 상품 교역량 완만한 회복(25.0%), 원·달러 환율 완만한 등락세(4.2%),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및 신규 FTA 추진(4.2%) 순이다.

반대로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물류난 지속으로 운임부담 가중(26.1%)과 유가·원자재가 상승(26.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수급 불확실성 증대(21.7%), 코로나로 인한 출입국 제한(13.0%), 후발국의 기술추격 심화(8.7%), 통상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4.4%)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의 76.4%가 스마트폰·광학기기·반도체 등의 호황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가거나 소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장비 업종은 87.5%가 이차전지·반도체 등 고객사 설비투자 기대에 힘입어 불변 내지 소폭 증가를 예상한 반면 화학·섬유업종은 81.8%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구미산단 수출업체들은 올해 경영계획 수립 환율을 달러 당 평균 1,159원으로 설정했으며, 손익분기점 환율은 평균 1,143원으로 수립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에 대한 수출업체 의견으로는 64.0%가 다소 적정한 수준이거나 별다른 영향 없다고 응답했다.

심규정 구미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은 “물류대란과 요소수 사태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지난해 구미 수출은 296억 달러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경기호전과 반도체·2차전지 등 신성장산업 육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수출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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