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941일 만에 돌아온 탐슨, 복귀전은 완벽했다

서호민 2022. 1. 1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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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슨이 복귀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2년 반을 쉰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탐슨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탐슨은 라우리 마카넨의 슛을 블록했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가져오는 환상적인 스텝백 3점슛을 터트렸다.

 그리고 탐슨은 경기 전, 스티브 커 감독이 공언한 대로 20분을 채우고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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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탐슨이 복귀전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경기에서 96-82로 이겼다.

두 팀의 이날 경기는 매치업이 아닌 다른 이슈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바로 클레이 탐슨의 복귀. 지난 2019년 6월 14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파이널 4차전 이후 무려 941일만에 코트에 나섰다. 무릎 십자인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이 겹쳐 오랜 기간 재활에 전념했다.

복귀전은 훌륭했다. 2년 반을 쉰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탐슨의 경기력은 완벽했다. 20분간 17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FG 7/18 3P 3/8로 활약했다. '스플래쉬 브라더스' 파트너 스테픈 커리도 3점슛 4개 포함 2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오랜 시간 그를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인 탐슨은 이날 선발로 출전했다. 과거 영광의 시절을 함께 한 드레이먼드 그린은 이날 종아리 부상에도 불구 탐슨의 복귀전을 함께 하기 위해 선발 출전을 자처했고, 7초를 뛴 뒤 코트를 빠져나갔다.

탐슨이 공을 잡을 때마다 홈 팬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며 돌아온 그를 향해 아낌없이 환영했다. 시작부터 탐슨은 드라이브 인 득점으로 자신의 복귀 후 첫 득점을 신고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슈팅 감각은 다소 떨어져 있었지만 그의 존재만으로도 팀에게는 보탬이 됐다.

1쿼터 5분 여를 뛰고 코트를 빠져 나간 탐슨은 2쿼터 종료 4분 23초를 남기고 다시 코트를 밟았다. 2쿼터 들어 탐슨은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특히 2쿼터 막판 운동능력을 앞세운 덩크슛이 압권이었다. 

 

외곽에서 상대 수비수 재럿 알렌을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가볍게 제친 뒤 호쾌한 원핸드 슬램을 작렬시킨 것. 부상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완전히 지워내는 덩크슛이었다. 이에 체이스 센터는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장기인 3점슛도 얼마 안 돼 모습을 비쳤다. 46-41로 앞선 2쿼터 8분 42초. 탐슨은 왼쪽 45도에서 외곽슛을 쏘아올렸다. 오토 포터 주니어의 킥아웃 패스를 부드럽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탐슨은 슈팅 밸런스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부지런히 클리블랜드 코트를 누볐고 미드레인지 점퍼, 3점슛 등을 자유자재로 터트렸다. 3쿼터까지 기록은 14점 1리바운드 3P 2개.

탐슨의 활약은 승부처에서도 빛났다. 경기 종료 9분 39초 전 다시 코트를 밟았다. 탐슨은 라우리 마카넨의 슛을 블록했고, 이어진 공격에서는 경기 분위기를 단숨에 가져오는 환상적인 스텝백 3점슛을 터트렸다. 10점 차 이내로 추격을 허용하던 시점에서 나온 귀중한 3점슛이었다. 

그리고 탐슨은 경기 전, 스티브 커 감독이 공언한 대로 20분을 채우고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팬들은 훌륭한 복귀전을 치른 탐슨이 더 뛰기를 바라는 마음에 "We want klay"를 외쳤다. 골든 스테이트 팬들에게 탐슨은 그런 존재였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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