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 골든글로브' 오영수 "'세계 속 우리' 아닌 '우리 속 세계'"
박정선 기자 2022. 1. 10. 12:32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품에 안은 배우 오영수가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라는 소감을 밝혔다.
오영수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상 소식을 듣고, 생애 처음으로 내가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다.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고 '우리 속의 세계'이다.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삶을 사시길 바란다"며 "고맙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 시간으로 10일 진행된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영수는 '오징어 게임'으로 텔레비전 남우조연상(Best Supporting Actor, Television)을 받았다.
만 77세의 나이로 미국 메이저 시상식에 진출한 오영수는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석세션'의 키에란 컬킨·'더 모닝쇼'의 마크 듀플라스·'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과 경합해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영화와 TV로 구분해, 또다시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감독상·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아카데미 시상식 등과 함께 미국의 메이저 시상식으로 꼽힌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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