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억' 토트넘 MF, 경기력-태도 논란에 콘테 두둔.."다음에 잘하면 돼"

이민재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2022. 1. 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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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물러난 탕귀 은돔벨레(25)를 감쌌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모어컴(3부리그)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프랑스 리그앙 정상급 미드필더였던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20억 원)에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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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테 감독의 믿음에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일관한 탕귀 은돔벨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52)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물러난 탕귀 은돔벨레(25)를 감쌌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에서 모어컴(3부리그)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33분 모어컴에게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24분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해리 케인(28), 루카스 모우라(29)는 21분 동안 각각 1골씩 보태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반면 은돔벨레는 콘테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무리한 패스 시도와 드리블로 경기 흐름을 끊기 일쑤였다. 토트넘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3부 리그 팀에 패할 위기에 놓였다. 결국, 콘테 감독은 칼을 빼 들었다. 은돔벨레는 경기시작 69분 만에 경기장을 떠났다.

올림피크 리옹 시절 모습이 사라졌다. 프랑스 리그앙 정상급 미드필더였던 은돔벨레는 2019년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20억 원)에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이적 후 부진을 거듭했고, 이번에는 하부 리그 팀을 상대로도 번뜩이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 토트넘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장을 걸어 나오는 은돔벨레.

태도 논란까지 터졌다. 은돔벨레는 토트넘이 0-1로 뒤진 후반 24분 교체 사인을 받았으나 벤치까지 천천히 걸어 나왔다. 지고 있는 상황에선 대개 신속히 교체가 이뤄진다. 교체 투입되는 케인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홈 관중들도 은돔벨레에게 야유를 쏟아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를 감쌌다. 콘테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은돔벨레 교체 당시 야유 소리를 들었나. 교체에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보였는데”라는 질문에 “나는 오로지 경기에 집중하고 있었다. 나 또한 선수 때 경기력에 불만을 드러낸 적 있다. 다음 경기에서 더 잘하면 된다”라고 선수를 두둔했다.

선발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실망스럽다. 경기 초반 기회가 많았음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선제 실점 후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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