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서 무전취식·폭력 일삼은 60대 생활폭력배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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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마산동부경찰서는 특수폭행·절도·무전취식·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씨(60대)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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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의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마산동부경찰서는 특수폭행·절도·무전취식·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씨(60대)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5시10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동마산시장 소재 한 모텔 복도에서 술에 취해 욕설과 함께 고함을 지르며 업주 B씨(80대·여)를 폭행하려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5회에 걸쳐 시장 상가에서 업무를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슷한 전과가 있는 A씨는 일정한 거주지 없이 노숙생활을 하면서 시장을 돌아다니며 행패를 부렸다.
식당에서는 무전취식하고 음식값 지불을 요구하는 업주를 둔기로 폭행했으며, 시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기도 했다.
경찰은 시장에 생활폭력 사범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A씨를 특정하던 중 모텔에서 행패를 부리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지난 8일 A씨에 대해 내사 중이던 범행 5건을 모아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현재 모든 범행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생활을 위협하는 생활주변폭력배에 대해 상시 단속하고 있다”며 “여죄수사 등 종합적, 입체적 수사로 엄벌에 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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