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에서 '오겜' 오영수까지..K-영화 전 세계 홀렸다
본격적인 신호탄은 '기생충'입니다. 2020년 2월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우리나라 영화 최초로 4개 부문(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영화상)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당시 BBC 등 외신은 기생충의 수상 소식을 알리며 "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호평했습니다. 한국 영화 100여년 역사상 아카데미상을 받은 건 기생충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4월에는 윤여정 씨가 영화 '미나리'로 우리나라 배우 최초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후보 가운데 유일한 아시아 배우였습니다.
'미나리'에서 할머니 순자 역을 맡은 윤씨는 열연을 펼치며 쟁쟁한 세계 배우들을 제쳤습니다. '미나리'는 '기생충'에 이어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미나리에 이어 올해 말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가 세계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징어게임'은 지난 한 해, 넷플릭스 전 세계 스트리밍 1위를 휩쓸었습니다.
세 번째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 도전하는 '석세션'의 키에라컬킨을 비롯해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친 겁니다.
오씨는 '오징어게임'에서 배우 이정재와 선보인 '깐부 연기'로 지난해 화제가 됐습니다.
우리나라 배우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양대 시상식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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