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하다" 강동원, 故이한열 열사 모친 조문..'1987'로 맺은 인연[종합]

배효주 2022. 1. 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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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가 사망한 가운데, 영화 '1987'을 통해 인연을 맺은 강동원이 조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강동원은 2017년 개봉한 영화 '1987'(감독 장준환)에서 故이한열 열사 역할을 맡아 가슴 뜨거운 연기를 선보였다.

영화 개봉 당시 이한열기념사업회를 통해 강동원이 故이한열 열사의 묘소를 찾는가 하면, 배은심 여사와도 각별한 인연을 맺고 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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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과 故배은심 여사

[뉴스엔 배효주 기자]

故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가 사망한 가운데, 영화 '1987'을 통해 인연을 맺은 강동원이 조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배은심 여사는 1월 9일 새벽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별세했다. 최근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배은심 여사는 퇴원한 후 다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강동원은 2017년 개봉한 영화 '1987'(감독 장준환)에서 故이한열 열사 역할을 맡아 가슴 뜨거운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강동원은 당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홀로 방문해 "비통한 마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영화 개봉 당시 이한열기념사업회를 통해 강동원이 故이한열 열사의 묘소를 찾는가 하면, 배은심 여사와도 각별한 인연을 맺고 이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당시 기념사업회 측은 "이사가면 혹시 넋이 못 찾아올까봐 여전히 한열이 어렸을 때부터 살았던 집에 살고 계신 어머니. 차가 막혀 강 배우(강동원)가 점심을 제대로 못 먹었다는 사실을 아시곤 뚝딱 낙불전골에 밥을 차려주셨습니다. 잘 먹어서 예쁘다고 하셨지요. 강 배우는 그뒤에 이한열기념관을 찾아 이한열의 옷과 신발 등 열사의 흔적을 찬찬히 살폈습니다. 6월에는 어머님이 촬영장을 직접 찾기도 하셨습니다. 촬영 도중에 행여 다칠까 걱정이 태산이셨습니다. 강 배우는 국내에 있고, 일정이 허락하면 사이 사이 어머님을 찾아뵀습니다. 강동원 배우는 모든 촬영이 끝나고 후시녹음까지 끝난 11월, 또 광주댁을 찾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어머니가 상차리는 걸 돕기도 하고, 어머님은 직접 마당에 심어 키운 배추로 김치를 담아 싸주셨죠"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님께서 강동원 배우를 '예쁜 사람' 또는 '애기'라고 부르세요. 가을부터 영화 '1987' 볼 걱정을 하시던 어머니. 차마 어찌 보것냐 하시다가도 애기(강동원)가 애쓰고 했는데, 수고했다고 말만 하지 말고 가서 봐야 안 쓰것냐 하십니다. 영화를 못 보신 것에 대해 강동원 배우에게 제일 미안해하십니다. 아들 역할 해주신 강동원님, 감사합니다"라 전했다.

한편 배은심 여사의 장례는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1일 오전이다. 5·18 민주광장에서 노제를 진행한 뒤, 이한열 열사가 안장돼 있는 광주 망월묘역(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치될 예정이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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