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처럼 입고, 동네 축구팀처럼 차네" 로이 킨, 아스널 졸전에 맹비난

신인섭 기자 2022. 1. 1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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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킨이 아스널 경기력에 비판을 가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2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1로 패배했다.

아스널의 졸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킨은 "쓰레기였다. 그들은 레알 마드리드처럼 보였으나 경기는 동네 축구팀처럼 뛰었다. 아스널은 그들을 상대로 어떠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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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로이 킨이 아스널 경기력에 비판을 가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2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0-1로 패배했다.

그야말로 졸전이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2부리그인 상대팀을 고려해 로테이션을 선택했다. 또한 아스널은 리버풀과의 두 차례 맞대결을 포함해 토트넘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요했다. 아스널은 에디 은케티아, 찰리 파티노, 알버트 삼비 로콩가, 누노 타바레스, 세드릭 소아레스, 베른트 레노 등이 출격했다.

아스널은 전반전 주도권을 쥐며 경기를 풀어갔지만, 노팅엄의 수비에 막히며 유효 슈팅을 단 한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노팅엄이 더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결국 아스널은 실점을 허용했다. 노팅엄은 후반 38분 예이츠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그라반이 페널티 박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결국 아스널은 0-1로 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아스널의 졸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킨은 "쓰레기였다. 그들은 레알 마드리드처럼 보였으나 경기는 동네 축구팀처럼 뛰었다. 아스널은 그들을 상대로 어떠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킨은 이날 아스널이 런던 지역 청소년 범죄 추방을 위한 캠페인 차원에서 흰 유니폼을 입고 뛰어 레 알 마드리드에 비유했지만, 동네 축구팀과 같은 수준의 경기력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FA컵 최다 우승팀(14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게 3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아스널은 1996년 이후로 FA컵 3라운드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아스널은 2017-18시즌에도 노팅엄에게 패하며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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