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오영수, 한국배우 1번으로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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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의 '1번'이 한국 배우로는 첫번째로 골든글로브 수상의 문을 열었다.
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영수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만 세번째 문을 두드린 '석세션'의 키에라 컬린,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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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영수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만 세번째 문을 두드린 ‘석세션’의 키에라 컬린,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7일부터 연극 ‘라스트 세션’에 출연 중인 오영수는 이날 발표 후 세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직접 연락을 받은 게 아니라서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라면서도 “너무 기쁘다. 평정심을 유지하고 기본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징어 게임의 ‘456번’ 이정재가 후보에 오른 남우주연상은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이 수상했다.
오징어게임은 앞서 골든글로브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후보로 지명됐다.
이번 골든글로브는 인종차별 논란 속에서 TV 생중계도, 관객도, 수상자 참석도 없이 진행됐다.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 양대 영화•드라마 시상식으로 꼽힌다. 그러나 백인 위주의 회원 구성과 성차별, 부정부패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최근 곤혹을 치르고 있다. 협회가 흑인 기자 등 새 회원을 영입하며 쇄신에 나섰지만 주요 제작사들은 줄줄이 보이콧에 동참했다. 해마다 시상식을 생중계해오던 NBC도 올해 생중계를 하지 않아 올해 수상자 발표는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정진수·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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