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저녁 귀국 김연경 "무조건 쉬고 싶다"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중국 슈퍼리그 상하이에서 뛰었던 김연경이 10일 저녁 귀국한다. 김연경의 에이전시인 라이언엣에 따르면 김연경은 이날 중국 상하이발 중국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 1터미널에 도착한다.
김연경이 귀국함에 따라 지금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많지만 김연경은 국내 귀국후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한다.
김연경 측근에 따르면 김연경은 다시 해외에서 뛰는 것에 대해서 별로 내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미 10년 넘게 해외생활을 했고 최근 소속팀이었던 상하이에서 감금수준의 생활을 한 김연경이기에 이제는 은퇴까지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한다.
김연경은 국내 리그에 뛰기위해서는 무조건 흥국생명소속 선수가 되어야 한다. 김연경이 팀을 선택할 수가 없다. 반드시 흥국생명에 적을 두고 한 시즌 더 뛰어야만 자유계약신분(FA)가 가능하다.
지금 열리고 있는 올 시즌은 선수 등록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불가능하고 김연경은 내년 10월에 열릴 2022-2023 시즌을 마쳐야만 한다.
김연경은 귀국후 10일간 자가격리를 마쳐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원 소속 구단인 흥국생명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김연경은 휴식을 취하면서 방송 등 그동안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고 싶은 일들을 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국에서 먹지 못했던 다양한 한식을 먹으면서 삶의 즐거움을 느낄 것이라고 한다.
팬들도 김연경이 그동안 중국리그에서 고생했다며 들어와서는 오직 휴식만 취하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더라도 김연경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배구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한편 김연경은 지난 4일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1-2022 중국여자프로배구 슈퍼리그 랴오닝과의 3위 결정전 2차전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13) 셧아웃 승리를 손에 넣었다. 비록 팀이 20년 우승한을 풀지 못했지만 김연경의 활약덕분에 3위를 차지했다.
이후 김연경은 소속 선수들과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누며 귀국준비를 했다. 특히 미국출신 조던 라슨으로 부터 태동기인 미국 프로리그에서 함께 뛰자는 권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김연경 팬 SNS]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