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프부종, 5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아.."대다수 유방암 관련"

최인영 2022. 1.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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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 붓는 증상을 보이는 '림프부종'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5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6∼2020년 림프부종 질환 건강보험 진료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20년 림프부종 여성 환자 중 50대의 비율이 22.5%(4천726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림프부종으로 발생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93억원으로, 2016년 41억원에서 126.7%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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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70대가 최다..1인당 진료비 33만1천원
국민건강보험 [국민건강보험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통통 붓는 증상을 보이는 '림프부종'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5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6∼2020년 림프부종 질환 건강보험 진료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20년 림프부종 여성 환자 중 50대의 비율이 22.5%(4천726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환자 중 60대와 40대는 각각 21.0%(4천418명), 18.9%(3천976명)로 뒤를 이었다.

남성은 70대 환자가 25.7%(1천817명)로 가장 많았고, 60대 21.2%(1천499명), 80대 이상 19.4%(1천369명) 순이다.

남녀 통틀어서는 전체 진료인원 2만8천109명 중 60대가 5천917명(21.1%)으로 가장 많다.

2016년 림프부종 진료인원은 1만8천882명으로 연평균 10.5% 증가율을 보였다. 남성은 2016년 4천726명에서 2020년 7천63명으로 49.4%, 여성은 같은 기간 1만4천156명에서 2만1천46명으로 48.7% 각각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림프부종 질환 진료인원은 2016년 7만2천331명에서 2020년 8만6천771명으로 20.0% 늘었다. 남성은 1만3천85명에서 1만8천128명으로, 여성은 5만9천246명에서 6만8천643명으로 증가했다.

림프부종은 림프가 사이질(세포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고이는 만성질환이다.

송준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여성 림프부종은 유방암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한다"며 "유방암 발생이 40∼50대가 많기 때문에 이들 연령대 여성 유방암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절반 정도가 림프부종을 진단받고, 이 가운데 3분의 2가 수술 후 3년 이내에 나타난 조기 발병 림프부종 환자라는 것이다.

2020년 림프부종으로 발생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93억원으로, 2016년 41억원에서 126.7%나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2.7%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5.9%(24억원)로 가장 많고, 50대가 23.0%(21억원), 70대가 15.6%(14억원)로 뒤를 이었다. 여성 중에서는 50대가 26.5%(19억3천만원), 60대는 26.9%(19억6천만원)를 차지했다.

1인당 진료비는 2020년 평균 33만1천원으로, 2016년 21만7천원에서 52.3% 늘었다.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은 18만4천원에서 28만4천원, 여성은 22만8천원에서 34만6천원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9세 이하가 91만6천원으로 가장 많고, 10대 82만5천원, 60대 40만7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송 교수는 "부종 부위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 조심하고 주사나 채혈, 혈압측정을 피하도록 한다"며 "림프부종은 비만이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체중 관리가 필요하고, 뜨거운 사우나를 피하고 압박용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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