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보도 구분없는 좁은 길, '보행자 우선도로' 된다

김덕훈 2022. 1. 10.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도와 보도가 분리 안 된 좁은 도로가 '보행자 우선도로'로 바뀝니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보행자 우선도로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보행안전 및 편의 증진에 관련 법률'과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내일(11일) 공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보행자 우선 도로를 일반 도로와 구분하기 위해 도로 포장을 달리하고, 도로 표지판 설치 등 도로 구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도와 보도가 분리 안 된 좁은 도로가 '보행자 우선도로'로 바뀝니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보행자 우선도로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보행안전 및 편의 증진에 관련 법률'과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내일(11일) 공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장은 오는 7월부터 길 폭이 좁고 교통사고 우려가 큰 상가와 주택가, 통학로 등을 보행자 우선 도로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보행자 우선 도로에서는 운행하는 차량에 대해 서행이나 일시 정지 등 주의 의무가 부여되고, 일부 지역은 시속 20km 이하로만 운행하도록 제한됩니다.

또, 보행자 우선 도로를 일반 도로와 구분하기 위해 도로 포장을 달리하고, 도로 표지판 설치 등 도로 구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시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9년부터 서울 영등포구와 부산 북구 등 전국 6곳에서 보행자 우선 도로를 시범 운영한 결과, 안전성과 편리성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사업 전 각각 5.6점(10점 만점 기준)에서 사업 후 모두 7.9점으로 올랐다고 행안부는 밝혔습니다.

2020년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3,081명 중 보행자 사망은 1,093명으로 전체의 35%가 넘습니다.

김덕훈 기자 (standby@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