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60대 시민 "소방대원, 희생정신에 감사..편안하게 잠드시길"

남승렬 기자 2022. 1. 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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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의 희생 정신에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안한 곳에서 잠드시길."

대구에 사는 60대 시민이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구조대원 3명에게 조의금을 전했다.

기탁된 조의금은 순직 구조대원이 소속된 송탄소방서에 전달돼 고(故) 이형석(50) 소방경·박수동(31) 소방장·조우찬(25) 소방교 등 3명의 유족에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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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환씨, 평택 냉동창고 화재 순직 구조대원에 조의금 전달
대구에 사는 시민 최상환씨가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구조대원 3명에게 조의금을 전해 미담이 되고 있다.(대구 수성소방서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소방대원들의 희생 정신에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안한 곳에서 잠드시길."

대구에 사는 60대 시민이 경기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구조대원 3명에게 조의금을 전했다.

10일 대구 수성소방서에 따르면 수성구에 사는 최상환씨(60대)가 지난 6일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접하고 위로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수성소방서에 조의금을 기탁했다.

기탁된 조의금은 순직 구조대원이 소속된 송탄소방서에 전달돼 고(故) 이형석(50) 소방경·박수동(31) 소방장·조우찬(25) 소방교 등 3명의 유족에게 전해졌다.

최씨는 조의금 봉투에 순직한 구조대원 이름을 한명 한명 적은 뒤 '감사합니다'고 적으며 이들의 숭고한 소명의식과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다.

그는 평소 소방대원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던 중 이들의 순직 소식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된 후 조의금을 전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11시46분쯤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건물 1층에서 인명 수색과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5명이 오전 9시30분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이 소방경 등 3명은 안타깝게도 숨진 채 발견됐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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