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K리그-中 무대 2시즌 연속 더블' 손준호, "정말 행복..복 받은 선수"

반진혁 2022. 1. 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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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즌 연속으로 더블을 달성한 손준호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산둥 타이산은 지난 9일 오후 9시 중국 청두에 위치한 청두 피닉스 힐 스포츠파크에서 치러진 상하이 하이강과의 2021 FA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어 "리그, FA컵 우승으로 행복하다. 더블 달성이 믿겨 지지 않는다. 대단한 걸 알면서도 솔직히 실감이 안 난다. 표현이 안 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손준호는 중국 무대 데뷔 시즌에 리그, FA컵 모두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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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2시즌 연속으로 더블을 달성한 손준호가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산둥 타이산은 지난 9일 오후 9시 중국 청두에 위치한 청두 피닉스 힐 스포츠파크에서 치러진 상하이 하이강과의 2021 FA컵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0-0 접전 상황에서 산둥은 후반 37분 자드손이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리드를 잡았고, 잘 지켜내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산둥은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그에 이어 더블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것이다.

손준호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고 중원에서 뛰어난 공수 조율 능력을 발휘하면서 산둥의 우승에 일조했다.

손준호는 10일 ‘스포탈코리아’를 통해 “우승을 한다는 건 정말 행복하다. 영광이다”며 FA컵 정상 등극 소감을 전했다.

이어 “리그, FA컵 우승으로 행복하다. 더블 달성이 믿겨 지지 않는다. 대단한 걸 알면서도 솔직히 실감이 안 난다. 표현이 안 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손준호는 중국 무대 데뷔 시즌에 리그, FA컵 모두 점령했다. K리그에 이어 2시즌 연속 더블 달성이다.

이에 대해서는 “복이 넘치는 선수인 것 같다. K리그에 이어 중국에서도 더블을 이뤘다. 더 열심히해 팀을 위해 희생했던 선수라는 기억을 심어주고 싶다. 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으로 남고 싶다”고 우승의 분위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손준호에 중국 무대 적응은 필요 없었다. 데뷔 시즌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고 산둥의 리그, FA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 기세를 등에 업고 MVP 후보에 올랐고, 유력한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손준호 역시 욕심을 숨기지 않았는데 “K리그에 있을 때와 같다. 우승하니 MVP가 탐난다. 살면서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싶다. 꼭 수상해 개인 커리어와 산둥 역사 속에 이름을 새기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산둥 타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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