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무숲 벌채' 제주 비자림로 공사, 재개 시동?.."보완설계 곧 마무리"

홍수영 기자 2022. 1. 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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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삼나무 벌채로 환경훼손 논란에 휩싸여 3년 이상 표류 중인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가 올해 재개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중 10억원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편성됐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비자림로 공사 예산은 매년 편성했고 올해도 공사 재개를 목표로 10억원을 편성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공사 재개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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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구간.2018.8.9/뉴스1 © News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대규모 삼나무 벌채로 환경훼손 논란에 휩싸여 3년 이상 표류 중인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가 올해 재개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도시건설 분야에 총 149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중 10억원은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에 편성됐다.

비자림로 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대천교차로에서 금백조로 입구까지 2.94㎞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포장하는 사업이다. 2018년 착공했지만 환경훼손 논란이 일면서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2015년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당시 조사되지 않았던 애기뿔소똥구리, 팔색조 등의 법정보호종이 발견됐다. 이에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멸종위기종에 대한 정밀조사와 저감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제주도는 지난달 24일 공사 기간을 오는 2024년 12월까지로 3년 연장하는 변경안을 고시했다.

제주도는 이달 마무리를 목표로 보완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설계안이 나오는 대로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할 계획이다.

보완설계에는 통행속도 및 차도 폭 조정, 생태통로 설치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공사 재개시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비자림로 공사 예산은 매년 편성했고 올해도 공사 재개를 목표로 10억원을 편성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공사 재개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비자림로를 비롯해 국지도 및 지방도 개설사업 등에 38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Δ서성로 40억원 Δ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10억원 Δ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진입도로 4억5000만원 Δ제안로 개설 22억원 Δ회천~신촌 국도대체 우회도로 75억원 Δ와산~선흘 선형개량사업 30억원 Δ헬스케어타운 진입도로 36억원 Δ영어교육도시 제2진입로 80억원 Δ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 30억원 등이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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