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3명 순직 평택 물류창고 합동감식..발화 원인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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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던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공사현장 화재를 수사중인 경찰이 10일 사고 현장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김광식 경무관)는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 40여명과 함께 화재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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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던 소방관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공사현장 화재를 수사중인 경찰이 10일 사고 현장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김광식 경무관)는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자 40여명과 함께 화재 현장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감식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 1층을 중점적으로 발화 요인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초기 진화가 이뤄진 뒤 다시 연소가 확대된 원인도 조사한다. 순직한 소방관은 초진 뒤 내부 잔불 진압과 인명수색을 위해 투입됐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뿐만 아니라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안전수칙 위반을 포함한 각종 위법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이 사업장은 2020년 12월에도 5층 천장 콘크리트 붕괴 사고로 작업자 5명이 추락해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시공사,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을 압수수색하고 공사 관련자들을 출국 금지했다.
지난 5일 밤 11시46분께 평택시 청북읍 팸스 평택캠프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불이나 19시간여 만인 다음달 오후 7시19분께 꺼졌다. 하지만 화재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고립돼 결국 순직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발화 지점을 파악하고, 불이 재확산한 원인,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오늘 합동감식의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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