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 카바니, 바르사행 루머에도 잔류 결심..'파벌론' 맨유 기강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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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적설과 연결됐던 에딘손 카바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결심했다.
당시 맨유 팬들과 영국 축구계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카바니를 슈퍼 조커 정도로 치부했지만 그는 보란 듯 제2의 전성기를 구사했다.
이에 공격수를 원하는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등이 러브콜을 보내며 카바니를 유혹했다.
하지만 카바니는 선수 생활 황혼기를 맨유와 함께 하기로 결정하면서 베테랑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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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바르셀로나 이적설과 연결됐던 에딘손 카바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류를 결심했다. 선수단 내에 이른바 '파벌론'까지 대두된 맨유로선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영국 '더 선'은 10일(한국시간) "카바니는 랑닉 감독과 면담을 진행한 뒤 올드 트래포드에 남아 젊은 선수들의 롤 모델이 될 것을 맹세했다. 최근 그는 경기 출전 시간 부족으로 겨울 이적시장 동안 클럽을 떠날 것이 우려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랑닉 감독은 "카바니는 나의 사무실로 찾아와 30분 가까이 이야기를 나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클럽에 남아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카바니는 자신이 비록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어린 선수들을 위한 롤 모델이 될 것이라 말하며 자신에게 의지하라고 말했다"라며 기뻐했다.
2020년 10월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카바니는 7년 동안 활약했던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맨유 팬들과 영국 축구계는 30대 중반에 접어든 카바니를 슈퍼 조커 정도로 치부했지만 그는 보란 듯 제2의 전성기를 구사했다.
지난 시즌 카바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골 10도움을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했다. 좀처럼 부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앙토니 마르시알의 빈자리를 메웠기에 더욱 의미는 컸다.
시즌 종료 후 카바니는 고국 우루과이가 위치한 남아메리카로 복귀를 희망했지만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동료들의 설득에 잔류를 결심하고 계약을 연장했다. 카바니 역시 만족감을 드러내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합류하자 등번호와 주전 자리를 모두 뺏겼다. 설상가상 부상까지 겹치며 출전 횟수가 극도로 줄어들었다.
이에 공격수를 원하는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등이 러브콜을 보내며 카바니를 유혹했다. 하지만 카바니는 선수 생활 황혼기를 맨유와 함께 하기로 결정하면서 베테랑의 소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적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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