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안진용 기자 2022. 1. 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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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오징어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를 품에 안은 배우 오영수(사진)가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간) 오전 11시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직후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라, '우리 속의 세계'"라며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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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배우 최초 연기상 수상

“처음으로 내게 ‘괜찮은 놈’ 말해”

“수상 소식을 듣고, 처음으로 나에게 ‘괜찮은 놈이야’라고 말했습니다.”

‘오징어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를 품에 안은 배우 오영수(사진)가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간) 오전 11시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직후 “이제 ‘세계 속의 우리’가 아니라, ‘우리 속의 세계’”라며 “우리 문화의 향기를 안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슴 깊이 안고, 세계의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영수는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이후 그는 ‘깐부 할아버지’라고 불리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골든글로브는 “오영수는 한국에서 존경받는 연극배우다. 그는 생애 첫 후보 지명에서 수상했다”고 전했다. 백인중심주의가 강한 골든글로브는 한국인에게는 좀처럼 수상의 기회를 열지 않았다. 앞서 ‘오징어게임’은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섹션에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3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1944년생인 오영수는 1963년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연기를 시작해 1987년 국립극단 단원, 극단 자유 등을 거쳤다.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을 받았다. 최근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프로이트 박사를 연기하고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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