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래사업 정조준.. IBM과 양자컴퓨팅 '동맹'

전혜인 2022. 1. 10.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가 미래 준비를 강화하기 위해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

제이 감베타 IBM 펠로우 겸 퀀텀컴퓨팅 부문 부사장은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커넥티드카나 AI 등 미래 핵심기술과 관련된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는 데 LG전자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BM 퀀텀 네트워크' 합류
협력 통해 기술경쟁력 강화
"미래사업에 적극 활용할 것"

LG전자가 미래 준비를 강화하기 위해 양자컴퓨팅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한다. LG는 지난달 그룹 차원에서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을 공개하는 등 차세대 컴퓨팅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IT기업 IBM과 양자컴퓨팅 발전과 기술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는 IBM이 기업, 연구소, 학술기관 등 170여 회원사들과 함께 양자컴퓨팅 발전을 위해 결성한 협력체 'IBM 퀀텀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IBM 퀀텀 네트워크 회원사로 참여하며 인공지능, 커넥티드 카,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 IoT, 로봇 등 미래준비를 위해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양자컴퓨팅의 개발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양자컴퓨팅은 기존 컴퓨터보다 더 많은 양을 더 빠르게 계산해 종전에는 답을 찾기 어려웠던 영역의 문제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어 자동차·화학·의료·물류·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LG전자는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미래사업에 관련한 기술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IBM과의 협력을 통해 IBM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한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IBM으로부터 양자컴퓨팅 기술에 관한 교육을 지원받고 IBM이 진행하는 컨퍼런스, 포럼 등에 참여해 양자컴퓨팅 관련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IBM 퀀텀 네트워크에 참여한 회원사들은 IBM이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비롯해 양자 소프트웨어 개발도구인 퀴스킷(Qiskit)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다. 기존 컴퓨터는 0과 1을 각각 표현하는 비트(bit) 단위로 계산하지만 양자컴퓨터는 양자가 지닌 고유한 특성인 중첩현상을 활용해 0과 1을 동시에 표현하는 큐비트(퀀텀 비트) 단위로 연산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4월에도 네덜란드 양자컴퓨팅 개발업체인 큐앤코와 다중 물리 시뮬레이션을 위한 양자컴퓨팅 개발 연구협약을 맺은 바 있다. 또 같은 해 10월에는 글로벌 전문가 협의체인 '이노베이션 카운실'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 개편하며 논의 주제에 디지털 헬스케어와 사이버보안과 함께 차세대 컴퓨팅을 추가하기도 했다.

이어 LG AI연구원은 지난달 초거대 AI 엑사원을 공개하고, 글로벌 AI 연합을 결성하는 등 차세대 인공지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이 감베타 IBM 펠로우 겸 퀀텀컴퓨팅 부문 부사장은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커넥티드카나 AI 등 미래 핵심기술과 관련된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는 데 LG전자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훈 LG전자 CTO 부사장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기술을 미래사업에 활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