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할아버지' 오영수, 韓 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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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오영수 배우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최초다.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 아콰피나가 연기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 드라마나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에서 연기상을 배출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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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오영수 배우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오씨는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과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최초다.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 아콰피나가 연기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 드라마나 한국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에서 연기상을 배출한 적은 없었다.
오씨는 연기 경력 58년에 이르는 베테랑이다.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1963년부터 극단 광장의 단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1987년 국립극단에 들어가 2010년까지 간판 배우로 활동하는 등 50여 년 동안 200편이 넘는 연극에 출연했다.
1979년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을 수상한 오씨는 2003년 개봉한 고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에서 노승 역할로 등장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TV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됐던 이정재의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상은 ‘석세션’의 제레미 스트롱이 수상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위해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서바이벌 게임을 하는 내용의 드라마다. 오영수는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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