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송' 감독 "'기생충' 박소담-정현준 재회, 의도한 것 아니다"[EN:인터뷰②]

배효주 2022. 1. 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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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에 이어 '특송'에서 재회한 박소담과 정현준.

한편 박소담과 정현준의 재회는 "의도된 게 아니"라고 밝힌 박대민 감독은 "박소담이 먼저 캐스팅됐다. 정현준의 경우 박소담과 '기생충'을 같이 찍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당시 '기생충' 촬영 보안이 워낙 철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캐스팅하게 됐다. 때문에 '기생충' 조합을 다시 한 번 가져가자는 뜻은 아니었고, 다만 두 사람의 새로운 모습을 '특송'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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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민 감독
영화 ‘특송’ 스틸
영화 ‘특송’ 스틸

[뉴스엔 배효주 기자]

'기생충'에 이어 '특송'에서 재회한 박소담과 정현준. '특송' 감독은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영화 '특송'을 연출한 박대민 감독은 1월 10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빌런을 연기한 송새벽, 박소담과 호흡을 맞춘 정현준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돈만 주면 무엇이든 배송한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흥미를 모으고 있는 '특송'은 짜릿한 드라이빙 액션과 리얼한 맨몸 액션이 담긴 추격전을 예고해 기대를 자아낸다.

성공률 100%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로 분한 박소담, 깡패로 투잡 뛰는 경찰 ‘경필’ 역의 송새벽, 특송 전문 업체 백강산업의 대표 ‘백사장’을 연기한 김의성을 비롯해 정현준, 연우진, 염혜란, 한현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빈틈없는 앙상블까지 더해져 많은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송새벽은 경찰력을 이용해 자신의 이권을 챙기는 깡패 '경필'로 분해 독특한 빌런 연기를 선보인다. 이에 대해 박대민 감독은 "연민의 여지 없는 선명한 악당을 원했다"며 "그러나 자칫 전형적인 악역이 될 수도 있으니,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느낌을 만들고자 했다. 이 사람이 하는 행동이나 동기는 전형적일 수 있으나, 사람 자체는 예측 불가하며 기존에 못 봤던 인물이 됐으면 했다. 종잡을 수 없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인물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송새벽의 독특한 연기 호흡에 만족했다는 박대민 감독. 그는 "현장에서 치는 대사들이 남달랐다. 예측할 수 없는 타이밍에 대사와 대사 사이 호흡을 준다거나 하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졸지에 '반품 불가 인간 수하물'이 된 서원 역에는 '기생충'에서 신스틸러 다송으로 분했던 정현준이 활약한다. 박소담과 이미 인연이 있던 터라, 더욱 좋은 케미스트리가 나왔다.

몇 백 대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는 정현준. 박대민 감독은 "그 나이 또래 그 정도 체격을 가진 아역배우들은 다 만나본 듯 하다"고 밝히며 "정현준은 능숙한 연기자 아닌 진짜 아이처럼 보였다. 개구져보이기도 하고, 사랑스럽고,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초등학생 아이 같은 느낌이 잘 살아있어서 최종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소담과 정현준의 재회는 "의도된 게 아니"라고 밝힌 박대민 감독은 "박소담이 먼저 캐스팅됐다. 정현준의 경우 박소담과 '기생충'을 같이 찍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당시 '기생충' 촬영 보안이 워낙 철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캐스팅하게 됐다. 때문에 '기생충' 조합을 다시 한 번 가져가자는 뜻은 아니었고, 다만 두 사람의 새로운 모습을 '특송'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12일 개봉.(사진=NEW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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