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지역 대리운전비 30% 기습인상 이용객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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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충북 제천지역 대리운전업체들이 대리운전비를 기습적으로 30% 올려놓고도 서비스는 개선하지 않아 이용객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시민 A 씨는 "영업시간이 제한되자 대리운전업체들이 동시에 대리비를 30%씩이나 인상했다. 그러면서도 서비스는 개선되지 않았다"며 "대리운전을 포기하고 택시를 타려 해도 택시도 잡기 힘들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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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대 택시운행 안 해 택시잡기 '하늘에 별따기'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지난해 말 충북 제천지역 대리운전업체들이 대리운전비를 기습적으로 30% 올려놓고도 서비스는 개선하지 않아 이용객의 불만을 사고 있다.
제천지역에는 개인이 하는 업체를 포함해 30~40여 개에 달하고 대리운전 업체가 있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12월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자 대리운전비를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일제히 인상했다.
당시 일부 대리운전업체들이 통합하면서 대리운전비를 동시에 인상해 담합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모든 식당, 유흥업소 등이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하면서 이 시간대에 대리운전을 호출하면 장 시간 기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리운전기사보다는 배달업체로 기사들이 몰리면서 대리운전기사가 크게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민 A 씨는 "영업시간이 제한되자 대리운전업체들이 동시에 대리비를 30%씩이나 인상했다. 그러면서도 서비스는 개선되지 않았다"며 "대리운전을 포기하고 택시를 타려 해도 택시도 잡기 힘들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영업용 택시들도 영업시간이 끝나는 시간대 외에는 대부분 운행을 중단하고 귀가하는 경우가 많아 택시 잡기도 하늘에 별 따기다.
택시영업에 대한 특별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택시기사들이 운행을 중단하고 귀가해 오후 10시부터 새벽 시간대에는 택시를 잡거나 호출해도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택시업계 종사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9시 이후 반짝 수요가 몰리다 이후 시간대에는 손님이 거의 없어 상당수 기사들이 택시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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