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비수술 치료가 답이다 [건강 올레길]

2022. 1. 10.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체의 노화로 인해 찾아오는 퇴행성 질환은 자주 사용하는 부위에 많이 발병한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PSLD)로 치료받는 것을 추천한다.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은 최소 침습, 절개로 정상 근육 및 관절을 최대한 보호하고 기저질환자, 만성질환자도 전신 마취에 대한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는 비수술 치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남YK병원 공성주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
신체의 노화로 인해 찾아오는 퇴행성 질환은 자주 사용하는 부위에 많이 발병한다. 특히 상체를 지탱하고 척수를 보호하는 척추는 퇴행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된다.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 습관, 구부정하거나 다리를 꼬는 등의 잘못된 자세로 퇴행성 척추 질환의 발병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허리 통증을 흔히 디스크의 문제라 생각하지만, 2011년 이후 연평균 7만 명씩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도 매우 높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허리 통증과 허벅지, 종아리, 발끝 등이 저리고 당기는 고통을 수반한다.

허리를 굽혔을 땐 편하지만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한 증상, 10분 이상 걸으면 다리가 아프고 쪼그려 앉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지는 증상, 허벅지나 종아리 등 다리 저림이 심한 증상 등이 있다면 전문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대소변 장애, 하지마비 등 심각한 상태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PSLD)로 치료받는 것을 추천한다.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은 최소 침습, 절개로 정상 근육 및 관절을 최대한 보호하고 기저질환자, 만성질환자도 전신 마취에 대한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는 비수술 치료이다.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은 초소형 내시경을 통해 정밀하게 병변을 찾아 제거하고 좁아진 척추관의 신경 통로를 넓히는 치료법이다. 1cm 이내의 가느다란 관을 삽입한 뒤 카메라가 탑재된 내시경을 집어넣어 실시간으로 병변을 확인하면서 시술하여 정확도가 높고, 병변 부위만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다.

근육이나 신경 손상이 우려됐던 기존 외과적 수술에 비해 안전하고 합병증 발생 위험도 낮다. 1~2일간의 짧은 입원으로도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어 수술적 치료가 부담스러웠던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기존의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거나 하지 방사통으로 걷다 쉬다를 반복하는 환자, 난치성 허리디스크 및 척추관협착증 환자 그리고 발가락, 발목에 마비 증상이 있는 환자 역시 척추내시경 신경감압술로 치료하는 것이 적합하다.

척추가 우리 몸에서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 막중한 만큼 수술은 최후에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신 마취와 출혈, 감염 등 체력적으로 수술을 이겨내기 힘든 고령층의 경우 더욱 비수술 치료가 권장된다.

강남YK병원 공성주 대표원장(신경외과 전문의)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